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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글을안쓰는데.. 운영자님의공지에관해서 생각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45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수씨
추천 : 0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5 01:41:09

오늘 오후까지 공지를 보고 반응들을봤습니다.

다들 왜 여성시대가 저렇게 나오고 속된말로 개@지랄을하는데.. 운영자는 저렇게 중의적이고 중도적인 공지를 올릴수있냐고 하더라고요

.. 그글을읽고 다이어트삼아서 등산을갔습니다.

등산을가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왜 저런 공지를 올렷을까.

왜 예전에도 저렇게 공지를 올리고 결국 수정을 해가면서 결론에 도달하느냐를 생각해봤습니다.

..

등산을하다보면 머리가 좀 맑아집니다. 저도 처음에 공지를 보고 화가 낫지만 좀더 생각을해봤습니다.

왜일까.. 왜저래야만했을까.. 오늘의유머 운영자라면 보통의사람은아닐텐데....

한참을 생각하며 한고개를 넘었습니다.

땀이 비오듯쏟아지고 숨이 턱턱막히지만 의문이 사라지진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고개를넘어서 잠시 쉴려고 앉았습니다.

경치가 좋더군요 앞에 나뭇가지들이 보이고 그너머로 다른언덕들이 보였습니다.

.. 문득생각이 들더군요...

'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보더라..'

..예..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달을가르키면  가르킨 손가락부터 본다는것은..  그런데 이번 운영자님의 입장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

운영자님은 이런사람이구나.. 한마디로 좋은마음을 가르치기위해서 책을읽게 하고 외우게 하고 어떤 정신같은걸 가르치려하다보면

사람은 그과정의.. 글을읽게 하려고 매를든다거나 벌을준다거나 중요함을위해 열변을토한다거나하는걸 먼저배워버립니다.

그러니깐 사서삼경이나 성경이나 코란이나 노자등.. 책을읽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벌이나 그수단을보는게 대다수라는걸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 알기쉽게 말하자면 달을가르키는 손가락만본다면 손가락에 달사진을 붙이는 방법인듯합니다.


이번사태던 다른사태던 사람들이 궁금해할때 .. 그결과를 정의나 평등으로 만들기위해 과정에서 매서움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과정에서의 매서움만을 보기때문에 .. (물론 아닌분들도있겠지만 ..) 과정을 정의와 평등같이 직설로 보여주는거같습니다.

정의에대한 사전적이해를 알려주기위해 사전을펴고 책을보는 모습을보여주지않고....

이미 시작부터 정의와용서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이건 어쩌면 꿈보다 해몽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랜시간 눈팅만해온 전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했구나.. 이리 생각하며  전 또 산을내려옵니다.


p.s 제가 머리카락이 매우 짧고 옷도 등산복이 아닌 ( 제집앞산이 사람들등산코스입니다.) 물통만달랑들고 휘척휘척걸었다지만..

오늘오후 어떤 아주머니께서..(물론 혼자 등산하싱거라 많이 긴장하셨을테지만..) 절보자마자 갑자기 뒤돌아서 도망가시는건...

제마음에 정말상처를... 주신겁니다.. 등산복 안입고 생수통하나들고 등산한다고해서 다나쁜사람은 아닙니다.!!


전오늘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도망가지마세요 아주머니 전 그냥 그산아래사는주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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