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 타는 패러글라이딩 타본 적 없었고,
어머님 일터에나가 집에없으면 매일 혼자서 접어 날리던 종이비행기..
서른이 넘어 결혼후에야
그런 꿈은 한번 쯤 누려봐야한다며 와이프가 등떠밀어줘서
비싼 돈 주고 하늘을 날아봤습니다.
제 뒤에서 조종해주신 이분 다큐멘터리 이카루스의 꿈에 출연하셨던 분이에요.
이 날은 바람도 좋고, 우리부부 다음에는 일정이 없어 한가하시다며
계약했던 시간보다 한참을 더 날아 주셨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하네요.
특히, 빠듯한 여행예산중에도
남편의 희망을 가장먼저 배려해준 아내에게 가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