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섯대의 자전거를 잃어 버렸습니다.
그 중에 두 대는 찾았던걸 다시 잃어 버렸지요.
항상 원룸 건물 안에 주차를 하는데 잠깐 급한 일이 있어 건물앞에 주차를 했다가
아차 싶어 다음날 아침에 내려가면 여지없이 사라져 있습니다.
심지어 한 번은 건물 안에 주차를 했는데도 사라진 적이 있습니다.
목격자들(주변 어르신)의 말을 들어 보면 대부분 트럭이 와서 싣고 가더라고..
노리고 트럭으로 돌며 자전거를 훔쳐간 다음 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 규모가 상당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에서는 이것을 잡을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잃어버리던 그 날(건물안에 주차하고도 도난)
..
어릴 때 읽었던 교과서의 <무소유>가 생각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난초 때문에 어디를 가도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던..
자전거를 타고 움직일 때는 너무 좋은데
보관해야 하는 순간에는 언제나 그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