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이래저래 온·오프라인 때문에 정신들 없으시죠?

 

이 글을 쓸까 말까.. 혹여 내용이 오해를 사지 않을까.. 썼다 지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고 있네요..

 

잠깐만 쉬어가시라는 의미로 적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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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고쳐졌는지 모르겠지만, 개인페이지 리플리스트가 완전히 고쳐져서 아주 오래전에 달았던 리플까지 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의 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댓글을 달며 놀았을까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1000개가 넘는 리플을 다 읽어보고 왔습니다.

 

그 수많은 리플을 다 읽어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친목에 저격에 섹드립에..ㅋㅋ

 

정말 저게 내가 쓴 글이 맞나 싶어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웃기기도 하고..

 

 

 

그러다가 문득 아재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분들에겐 그 사이트가 비록 얼굴 붉히면서 읽어야 하는 글일지라도 하나의 추억일텐데..

 

그 글들을 다 지우시고 오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부끄럽건 웃기건 어쨌든 각자에겐 소중한 기억의 일부일텐데...

 

그런 추억을 얼토당토않은 이유때문에 삭제당해야 하면 누구라도 기분 나쁠 일이겠지요.

 

그걸 다들 아시기에 오유분들도 함께 분노해주시고, 또 그 마음을 아시니 큰 문제없이 금방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는거겠지요.

 

그렇지만 우리 오유분들을 아끼기에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옳지 않은 일에 분노하신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아니 당연히 분노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성인이라면 그 분노의 방법과 결과는 각자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에서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도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또 다른 방법으로 옳지 않은 것을 바로 잡고자 노력하고 계시죠.

 

하지만, 그 모든 일이 결과를 자신이 책임질 수 있기에 행하는 일들입니다.

 

바꿔서 말하면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해선 자신이 꼭 책임을 져야한다는 얘기도 되겠죠? (ㅡ_-)+

 

그러니,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의 행동에는 응원과 박수를 드리고, 우리는 우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직설화법보다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선비정신으로 뒤탈없이 즐기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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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님이 공지로 말씀하셨다시피 곧 대댓글과 비공감보완 기능이 곧 갖춰지면 소모적인 콜로세움과 비공감폭탄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그리고 오유는 또 한 단계 발전하리라 기대됩니다.

 

이제 아재들도 거의 오징어로 변태하셨으니 앞으론 즐겁게 웃는 일들만 있길 바라면서 두서없는 글 마칠께요.

 

 

 

 

사진은 조공용..ㅋ

 

 

 

p.s. 제 리플 혹시나 보시는 분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리플이 없습니다.

 

예.. 맞아요..

 

2007년에 결혼했거든요..

 

오유 끊고 2년은 있어야 결혼이 가능하더라고요..ㅎㅎ

 

그럼 다들 즐솔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