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시즌 쯤되면 몸상태가 이상해져서 밥 냄새만 맡아도 올라옵니다. 냉면같이 상큼한거나 냄새 안 나는 회, 그리고 술...은 좀 먹는데 이상하게 밥 등등 다른 종류은 쳐다보지도 못하겠어요. 상상만 해도 토가 쏠릴 정도로;;
그래서 이럴땐 보통 하루에 억지로 한 끼 먹고 과일이나 채소만 씹어요... 

문제는 제가 자전거를 타는데요, 하루에 최소 30km정도고 시간으로 따지면 2시간 좀 안 됩니다. 열량소비는 600kcal 정도인데 봉크올까봐 무서워서 중간에 작은 트윅스 초코바 하나씩 먹어줘요. 밥은 늘 자전거 타기 직전에만 먹구요. 올라오는거 참으면서... 쉬는날이나 여유있는 날은 60~100km 타는 편이에요.

자전거는 절대 포기 할 수가 없구요... 문제는 식이라는 건 아는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자전거 타려고 점심에만 밥 한공기 꾸역꾸역 먹고 타고 들어왔는데 지금 저녁 먹으려니 못먹겠어요ㅠㅠ

운동 직전에만 먹고 딱히 힘든 걸 못느낀다면 그냥 안 먹어도 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