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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다들 안녕하시지요?
게시물ID : freeboard_857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다구리
추천 : 1
조회수 : 1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9 00:09:27
5월 18일의 현장을 느끼어 보기 위하여 친구와 단 둘이서 광주행 기차에 탔었습니다. 

열차를 꽉 채우고 있는 학생들의 337 구호는 큰 문화 충격이었습니다. 

광주역에 내려서 우루르 몰려가는 학생들에 휩쓸려 조선대로... 전남대로 함께 뛰어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낙오된 우리를 챙겨주셨던 아저씨와 함께 소주를 마시며 5/18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눈물에 가슴이 참 많이 아팠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최류탄 가스를 마시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경과 백골단을 피해 골목가로 피하기도 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힘을 싫어 주시면 많은 광주 시민분을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터져 불러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1박 2일의 일정이 저의 20대를 뜨겁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오랫동안 안부를 묻지도 못했네요. 

짧은 시간 함께 숨쉬었던 모든 분들 다들 안녕하시지요?

건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오늘 오유의 로고를 보고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5.18은 감히 그 고통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사회정의' 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준 정말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정의' 를 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 되었네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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