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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 도움이 되는 책 추천.
게시물ID : economy_12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ndetta
추천 : 6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0 11:53:27
투자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금관리, 또 하나는 투자심리의 관리입니다. 
그 중에서 투자심리에 대해 재미있게 잘 서술한 책이 하나 있어 추천하고자 합니다. 
제목은 "투자, 심리학에서 길을 찾다" 입니다. 
신간은 아니고 연식이 있는 책인데 저도 몇 년 전에 여러 권 주문해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책입니다.

보통 투자를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기술적 분석, 차트 분석, 재무 재표 분석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그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정보를 통해 분석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할 때 투자심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매매원칙을 정해서 꾸준히 지키고자 하지만,
중간에 매매원칙을 어기거나 바꾸는 경우 또한 투자에 임하는 심리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죠.

예를 들어 볼까요 ?
가령 A 라는 사람에게는 5만원을 줍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5만원을 더 얻을 수 있고, 지면 갖고 있던 5만원을 잃을 수 있다고 하죠.
대부분 A는 가위바위보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 이미 확정된 수익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B라는 사람에게 10만원을 줬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는 5만원을 다시 뺏습니다. 
그런 다음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뺏긴 5만원을 다시 가져갈 수 있고, 지면 갖고 있던 5만원을 잃을 수 있다고 하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 
앞의 예와는 달리 B라는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돈을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왜냐면 자신이 5만원을 뺏겼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손실로 인식하기 때문에 손실을 복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이죠.

아시겠지만, A의 경우와 B의 경우 기대손익과 위험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이죠.

어떤 투자를 하던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일단 어떤 판단을 하게 되면 그 판단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일례가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 게시판에서 데이터 기반의 자료를 올리시는 분이 있던데,
사실 이미 본인은 어떤 판단을 내려놓고 그 판단에 유리한 자료만 찾아서 올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추천드린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도 유익합니다. 
투자에 있어 본인의 심리상태가 어떤 상태인데 그것이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안다면,
조금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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