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따뜻해지고 이제 연기냄새 안나는거 같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모기불을 때우는건지 그냥 쓰레기를 태우는건지 뭘 땔깜으로 쓰면 이렇게 몽실거리는 초대형 연기가 피어나오는지 짐작도 안갑니다. 저거 규모도 소형 캠프파이어 수준인데 저거 땔깜 모으는거도 힘들거 같던데ㅜㅜㅜㅜㅜㅜㅜㅜ 왜 하필 우리 뒷집이 모깃불을 저렇게 좋아하는 집이었는지ㅜㅜ
원래 여름 후반이 모깃불 시즌인걸로 기억하고 안심하던 중이라 크리티컬 충격 ㅜ.ㅜ 올해 가을도 대규모로 논밭 태우고 겨울에는 나무보일러 때울텐데 상상만 해도 눈물ㅠㅠㅠㅠ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뒷집도 우리 때문에 힘든게 있을꺼라고 혼자서 막 훈훈하게 결론내는데 연기속에 있는 순간만큼은 이게 잘 안됩니다.
으으 욕하다가 또 옥수수랑 고구마같은거 챙겨주셨던 기억이나서 혼자 주륵주륵ㅜㅜㅜㅜㅜ 받은거는 또 왤케 많은지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