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백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당당히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