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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피식 하는 일
게시물ID : freeboard_867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념치느님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4 00:45:50
1.저번주 일요일 쉬는 날이고 해서 정말 친한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아는 후배랑 같이 있길래 맥주나 한잔하자고 하여 근처
 
호프집으로 ㄱㄱ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게임 이야기가 나왔는데
 
참고로 리니지2를 하다가 좀 질려서 몇달에 한번씩 접속을 하는데도 친구랑 아는 후배가 쫄로 써가면서 항상 렙업을 시켜놨음.
 
나:요즘 할만한 게임이 없네 리니지2나 다시 해볼까?
 
친구:그러게 리니지2나 다시 해라. 이제 니 케릭은 니가 쫌 렙업좀 하고 ㅅㅂ
 
나:그럴까? 근데 내 계정 2차 비밀번호 뭐지? 하도 오래되서 비번도 잊어버렸네 ㅋㅋ
 
친구:삼칠구칠 구칠구 일껄? 나도 니꺼 안켜본지가 한달 다되서가 가물가물하네 ㅋㅋ
 
나: 그래? 이따가 집에가서 한번 접속해봐야겠다
 
이때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후배놈이
 
후배:형꺼 비번 삼칠구 칠구칠구에요. 제가 저번주에 접속해서 좀 키워놨어요.
 
나:그래? 이따 들어가야지 ㅎㅎ
 
친구:뭔소리여 니 비번 삼칠구칠 구칠구여 저 생퀴가 착각했나보네.
 
후배:에이 삼칠구 칠구칠구맞아요. 제가 저번주에 접했다니까
 
친구:내기 할래? 삼칠구칠 구칠구인지 삼칠구 칠구칠구인지? 10만원빵 ㅇㅋ?
 
이러면서 우리만 있던 호프집에서 둘사이에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급기야 둘이서 심각하게 그자리에서 10만원씩 내놓고
 
내기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음. 난 중간에서 아무렴 어떠냐며 둘다 비번이 맞는지 쳐보면 되는거지 이러면서
 
중재를 시도했으나 둘은 이미 이성이 마비된듯 서로 10만원 벌었다며 큰소리로 좋아했고 이를 지켜보던 알바랑 호프집 사장님은
 
큰목소리에 싸움이 난줄알고 우리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계시는 상황(경상도쪽이라 말투가 쫌 ㅜㅜ)
 
다른쪽으로 이야기를 돌리려고 말을꺼내던 나는 갑자기 머리에 벼락이 치는듯 정신이 번쩍드는것을 느끼고
 
그자리에서 큰소리로
 
"ㅅ ㅂ 경찰불러."라고 말을했고 친구와 후배 심지어 알바생과 사장님또한 경찰부르란 소리에 깜짝 놀라며 갑자기 왜 경찰을 찾느냐고
 
뭐 없어진거 있냐고 말을건네는데 심각하게 한마디 했음
 
나:너네 두놈은 여기 앉아서 술처먹고 있을 자격도 없는 놈들이여. 아오~ 어떻게 저렇게 멍청한것들을 내가 친구들이라고 둔거지?
전생에 내가 나라를 팔아처먹었나. 내 인생도 겁나 기구하네 ㅜㅜ 하~
 
친구:이게 미쳤나 뭔 개 소리여.
후배:ㅇㅇ형 술취했나보다 집에갑시다. 가서 비번도 알아보고.
 
나:니네 둘은 뇌가 없냐? 술 취할까봐 뇌는 집에 빼놓고 왔나? 야 삼칠구 칠구칠구나 삼실구칠 구칠구나 똑같은거 아녀?
다 됐고 경찰불러 니들은 그런 돌머리로 길에 돌아다니는거 자체가 범죄성립이니까 경찰서 유치장에서 반성들 해라. 사장님 여기 경찰좀 불러주세요
이런애들 길에 돌아다니면 국가가 혼란스러워지니까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이런애들은 가둬놔야합니다.
 
라고 헛소리를 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사장님과 알바생은 빵터지고 친구와 후배는 헛소리를 하는 나에게 달려들어 헤드락을 ㅋㅋ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고 사장님이 간만에 웃었다며 생맥주 500cc 세잔 서비스로 주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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