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38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2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5/24 07:52:12
옵션
  • 본인삭제금지
27살 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복학을 해서 올해 2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08학번 입니다. 후배들과 차이가 어마어마 하게 나죠 ㅎㅎ

지난 달 저희과 09학번으로 졸업한 뒤 MC를 하고 있는 분(저보다 나이 많습니다)이
특강을 왔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게 됐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9학번, 많은 나이에도 저렇게 MC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난 뭐지...난 뭘했지?

그리고 며칠 후에 교수님과 상담을 했는데
그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작가를 꿈꾸고 있는데 그거 말고 다른 거 염두해둔 건 있니?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쎄개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슴니다.
졸업 후에...뭘 해야하지?

작가를 꿈꾼다면서 부끄럽게도 21살에서 26살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긴 했지만 등록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을 뿐...전공과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교수님 질문 받고 집으로 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후회가 되고..뭔가 억울하기도 하구요..

마치 잘 따라가던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미아가 된 것처럼 무섭기도 하고...

...인생 선배님들.
어떻게 해야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