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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인로드★
추천 : 0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12/24 19:50:03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백을 해야될지 고민이 됩니다.
일단 제 나이는 16살, 중학교3학년입니다.
졸업후 각자의 고등학교로 흩어지는 나이죠.
저는 그 여자애와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이 없습니다.
대화해본적도 없구요.
당연히 어느학교에 가는지도 모릅니다.
다른학교에 갈 경우 계속 교제할 자신이 없습니다.
또, 저와 그 애 모두 아버지가 목사님입니다.
사회적시점으로, 약간 보수적으로 보면
중3밖에 안된 애가,
그것도 목사 아들,딸이 벌써 애인이 있다는건
좀 문제있게 보일 수도 있죠.
그리고 집안 경제사정이 안 좋습니다.
아직 성도가 20명도 안되는 작은 교회고
집은 반지하 입니다.
반지하 산다고 그렇게 가난한건 아니지만
엄마한테 들었는데 그 애 집은(물론 '그 교회는'이라고 들었죠)
직접 산 3층짜리 건물에 집이랑 교회랑 같이 있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우리보단 사정이 훨씬 좋습니다.
이제 외모,성적,성격쪽으로 보면
저는 좀 잘생긴 편입니다.
매우 잘생긴건 아니지만
이때까지 여자애한테 고백 4번 받아 봤습니다.
초등학교6학년 때 부터 1년에 꼭 한명씩 이지요.
성적은 반에서 5등이상입니다.
최고성적은 한번이지만 학년석차 9등, 반에서 2등입니다.
성격은 조용하고 책읽는거 좋아합니다.
귀찮은거 싫어해서 애들이랑 잘 대화를 안하다 보니
별병이 4차원으로 불리네요;
성격이 그렇다 보니 친구도
친한친구 몇명 빼면 나머지지는 별로 대화도 안합니다.
그 애는 안경쓰고 하얀 얼굴입니다.
똑똑하고 예쁘게 생겼죠.
성적은 저보다 좀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격은 저와달리 친구들과 활발하게 잘 놀더군요.
이제 중요한 애기가 남아있습니다.
.
사랑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작은 사랑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예전에 한 여자애를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대신 죽어줄 수 있을 정도로 진짜'사랑'했기에,
이건 그런 사랑이 아닌 호감의 좀 윗단계나
그저 작은 사랑정도란걸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첫사랑과 꽤 닮았기 때문에
그 잔재로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건지도 모릅니다.
또 한번도 같은반 된적이 없어
그 애에 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외모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기 때문에,
고백하기가 꺼려집니다.
아마 그애가 지나갈 때마다 내 시선이 고정된게
2학년말 정도부터 였으니 1년정도 됬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의 선배분 들께서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쓰고 보니 너무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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