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팬픽, BL, BGM] 처음으로 느껴진 감정
게시물ID : pony_81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국어성애자
추천 : 5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25 01:56:2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OEdr

864760__safe_shipping_monochrome_sketch_spoiler-colon-s05e01_artist-colon-xieril_spoiler-colon-s05e02_double+diamond_party+favor_partydiamond.png
http://i.4cdn.org/mlp/1428169237706.png

이 산은 오늘도 참 바람이 시원하다.

나는 이 눈 덮인 산 꼭대기에서 바람을 쐬고는 한다.
특히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한 날이 생길수록 더욱.

"바람 참 상쾌하네…. 춥지도 않고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게
후끈거리는 내 머리가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것 같아."

난 어젯 밤 좋아하던 암말에게 직접 만든 풍선을 선물해 주면서까지
고백했으나 차이고 말았다.
그 이유는 그 암말이 일반 포니들과는 좀 다른 성을 좋아하는 암말이었기 때문이다.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자신과 같은 성을 지닌 포니를 좋아할 수 있는 거지?
동성애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기보단 과연 같은 성을 좋아하는 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어쨋든 그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보다는
그녀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더 괴로울 뿐이다.
그녀가 그런 포니인 줄 알았다면 고백하지 말고 그냥 포기해 버렸을 텐데….

난 바닥에 앉은 채로 고개를 위로 젖히면서 눈을 감은 채 계속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을 느꼈다.
하늘의 천사에게 마치 정신을 치료받기 위해 준비하듯이.

"어…? 너, 파티 페이버니?"

그 때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난 듣자마자 눈을 떠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 포니는 흰 털에 새하얗고 푸르며 찰랑거리는 갈기를 지닌,
보라색 목도리를 맸으며 등에는 스키와 헬멧을 매달은 마치 눈처럼 이루어진 듯한 포니.

"다이아몬드? 더블 다이아몬드?"

"네가 여기는 웬 일이야?"

"나? 난 그냥…. 다이아몬드 너는?"

"난 가끔 씩 스키 타고 나면 여기서 바람을 쐬며 쉬곤 하는데?"

"아, 그렇구나…. 하긴 너라면 여기 자주 올지도 모르겠다."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안색이 너무 안 좋아 보여."

"그게…."

나는 어젯 밤에 있었던 일을 다이아몬드에게 털어놓았다.
그 때 다이아몬드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내 사정을 들어 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군…. 기운 내. 내가 있잖아!"

"하지만 난 무엇보다 걔가 동성애자라는 게 믿기지 않아."

"왜? 넌 동성애를 부정하는 거니?"

"아니,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그냥 정말 동성에게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한가 해서…."

"그러니까 동성애자겠지. 난 이해해."

"정말? 혹시 다이아몬드 너도…?"

"아 그런 거 아니야! 뭐야, 그럼 넌 자기 입장이 아니라면 어떻든 상관 없다는 얘기야?"
"그건 아니지만…. 동성끼리 사랑을 해봤자 애를 낳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포니가 애를 낳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하니?
난 그렇게 생각 안해. 우리가 무엇 때문에 사랑을 하겠어? 애를 낳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잖아?"

"…"

"우리가 사랑을 하는 이유는 사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야.
사랑을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라고.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다는 그 욕구."

"그래도 난 아직 모르겠어. 이게 자연의 섭리를 흐트려놓는 일이 아닌지."

"그렇지 않아! 동성끼리 좋아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다이아몬드는 마치 자기 일이라는 듯이 소리 쳤다.
저렇게 진지하게 주장하는 다이아몬드의 모습은 나도 처음 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동성애를 하는 종족은 우리 포니 말고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래도…."

"어휴 답답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거야?
딱 지금 태도가 완전히 동성애를 부정하는 태도인데?"

"그런 거 아니야! 그저 이해할 준비가 안 됐다는 거지…."

"이해할 준비가 안 됐다면 지금은 이해하지 않는다는 얘기네.
그것 봐 넌 동성애를 부정하고 있잖아."

"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 때 바람은 우리들이 그만 싸우라는 듯이 쎄게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눈도 내려오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가 말했다.

"갑자기 날씨가 왜 이러지?"

"그러게? 뭔가 예감이 안 좋아."

"일단 빨리 마을로 돌아가자."

나와 다이아몬드는 얼른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산에서 내려갈수록 바람은 더 심해지고 있으며
급기야 이젠 앞이 안 보이기까지 이르렀다.

"안 되겠어 다이아몬드! 이 상태로 돌아가기엔 무리인 것 같아!"

"그럼 잠시 피할 곳부터 찾아보자."

나와 다이아몬드는 눈이 그칠 때까지 당분간 있을 곳을 찾았다.
그러던 중 '풍선으로 만든' 다리 건너편에 어떤 동굴을 발견하였고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 동굴로 들어갔다.

"…여기는?"

나와 다이아몬드는 매우 낯이 익게 느껴졌다.
하긴 당연하겠지만

"여긴 그 곳 맞지?"

다이아몬드가 물었다.

"맞아. 우리가 그 녀석한테 속아서 큐티 마크를 포기한 곳."

여기는 스타라이트 글리머한테 속아서 우리들의 큐티 마크를
보관했던 일종의 창고였다.
늘 열등감만 안고 살았던 나…. 이런 나를 포기하기 위해 나는 큐티 마크를 그녀에게 넘겼다.

풍선 따위 만들어봤자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되지 않다고 생각했던 나….
이보다 더 대단한 재능이 있는 포니들이 많아서 늘 열등감만 느꼈던 나….
그래서 모두가 대단하지 않도록 모두가 열등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그것이 내가 큐티 마크를 포기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려는 이유였다.

"그 때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던 것 같아. 난 왜 큐티 마크를 포기했었을까?
누가 뭐라든 나만의 재능이고 나만의 큐티 마크인데…."

난 지나간 일들에 대해 반성했다.

"맞아…. 누구도 될 수 없는 고유한 나일 텐데 난 왜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어."

"다이아몬드 너도 네 큐티 마크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던 때가 있었어?"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큐티 마크를 포기한 이유가 뭐가 되겠어?"

"대체 왜?"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었어…."

"…?"

"처음에 내가 스키를 타게 된 것도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어…."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좋아했었으니까…. 그래서 걔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래서 늘 스키를 잘 타려고 했었고 어느 순간 그것이 내 재능이 돼서
큐티 마크까지 된 거야. 처음엔 걔를 위해 시작했던 스키지만 어느 새 좋아하게 됐어 스키를."

"그런데?"

"…걔는 이미 따로 좋아하던 포니가 있었어….
그래서 이제 이 스키도 소용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거였어….
스타라이트 글리머를 만나."

더블 다이아몬드는 한숨을 내쉰 채로 살짝 약한 미소를 지었다.
다이아몬드에게도 그런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나와 같은 사연을….
알 것 같다. 실연 당한 그 기분을.

"하지만…. 큐티 마크를 포기하고 나서야. 그 재능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깨달았어.
걔가 날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것과는 상관 없이 난 스키를 좋아하니까."

"그럼 남을 위해 시작했던 스키가 이젠 네 자신을 위한 것이 된 거네?"

"…물론 그렇지. 근데 이젠 또 남을 위한 스키이기도 해."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아무 것도 아니야~"

다이아몬드는 곧 바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왠지 좀 멋있어 보였다….

…? 뭐지? 내가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한 거지?

"그나저나 하던 얘기는 마저 해야 할 것 같네."

"무슨 얘기?"

"동성애를 부정하는 너의 그 태도 말이야."

"또 그 얘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나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다.

"끝을 낼 건 내봐야지."

"미리 말해두겠는데 지금 나한테 어떤 얘기를 해봐도 난 지금 이해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래 동성애에 대해?"

"…모르겠어. 그냥 난 숫말은 암말과, 암말은 숫말과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배운 탓인지…."

"그 고정관념을 누가 가르쳤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건 떨쳐내.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어!"

"어째서? 동성애를 직접 내 눈앞에서 보게 되니까 난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 걸?
미안하지만 난 이해 못해 절대로."

"…너 정말 이러기야? 대체 왜…."

다이아몬드는 매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왜 저러지? 자기 일도 아니면서 왜 저렇게 진지하게 저러는 거지?

"이해할 만한 일이 있어야 이해하지. 어쩌겠어?
지금은 네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될 거야."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근데 좀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알았어…. 네 대답이 그렇다면야."

"…? 어디 가는데?"

"알 거 없어."

다이아몬드는 뒤돌아선 채 아직 그치지도 않은 눈보라로 뛰쳐나갔다.

"다이아몬드!"

난 급히 다이아몬드를 쫓아갔다. 저 녀석이 왜 갑자기 나간 거지?
이전보다 눈보라가 더 쌔서 눈조차도 뜰 수 없을 정도다.
그래도 다이아몬드가 걱정돼서 난 계속 찾았다.

"다이아몬드! 어딨는 거야!"

난 다리를 건너 산 내리막길까지 내려가면서 다이아몬드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 순간.

"아아아아아아아!"

"이, 이건 다이아몬드 목소리?"

나는 다이아몬드의 비명을 지른 쪽으로 찾아갔다.
거기엔 내리막길이었고 한참 내려가다 쓰러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헬멧과 스키는 나무에 걸린 채로.
아무래도 스키를 타고 내려가다 나무에 부딪힌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다이아몬드의 머리엔 심한 상처가 나 있었다.

"다이아몬드? 정신 차려봐! 야!"

다이아몬드는 눈을 감은 채 반응을 하지 않았다.
온 몸은 차갑게 얼었고 숨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다.

"일어나봐 다이아몬드! 어서!"

다이아몬드는 꼼짝을 하지 않았다.
뭔가 무서웠다… 설마 이대로 죽는 건가?

난 왠지 무서우면서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대로 영영 다이아몬드를 잃는 건 아닌지….
난 두려웠다.

두려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난 이 지옥 같은 눈보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다이아몬드를 등에 업힌 채로 빨리 빠져나가려 했다.
눈보라는 그치지 않았다. 앞이 너무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걸어간 후 평지에 다 달은 것 같다.
눈 앞에는 큰 돌들이 쌓여져 있는 구석이 보였다. 그 돌 구석 뒤로 가서 눈보라를 잠시 피했다.

"다이아몬드. 정신 차려봐."

난 두려운 마음으로 다이아몬드를 깨워봤다.

"파티…."

다이아몬드가 대답했다.

"다이아몬드? 괜찮은 거야?"

아직 의식이 있었다는 사실에 난 왠지 기뻤다.
뭔가 안도가 되는 기분이었다.

"파티…."

"응? 왜?"

다이아몬드는 의식이 완전히 찾아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였다.

"파티, 난… 네가… 날 부정해ㄷ…"

"…?"

"난… 널… 부정하지 않ㅇ…."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내가 다이아몬드를 부정하다니?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날 부정하지 않겠다니?
이게 무ㅅ

설마? 다이아몬드가?

"…"

난 잠시 침묵하였다. 다이아몬드가 날….

근데… 뭔가 이번엔 부정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들었다.
이상하다…. 왜 이럴까….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난 동성애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이아몬드…."

무언가가 설레이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으로 느껴본 감정이다. 설마, 나도…?

그러고 보니 방금 전의 일들을 다시 한 번 회상했다.

내 사정을 진지하게 들어 줬던 다이아몬드,
슬픈 과거를 털어놓는 다이아몬드,
환하게 미소를 짓는 다이아몬드의 얼굴….

난 그런 다이아몬드를 볼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단지 내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지….

그럼 나 역시
그렇다, 그랬던 거였다.

"다이아몬드…. 이제 알 것 같아…. "

솔직해져야 할 것 같다.

"나도 더 이상 부정하지 않을 거야 다이아몬드…. 나도 널 부정하지 않아…."

나는 쓰러진 다이아몬드를 껴안았다. 눈물을 잔뜩 흘린 채로….
그리고 내 가슴 속은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정신이 멍해지는 기분이다.

"어? 파티 페이버! 더블 다이아몬드!"

누군가가 우리를 불렀다.

"누구야?"

우릴 다가온 포니는 바로 나이트 글라이더였다.

"나이트? 네가 여길 어떻게?"

"한참 찾았어. 아침에 다이아몬드와 우연히 만났는데 다이아몬드가 그 날 스키 탄다고 들었거든.
근데 날씨가 이래서 혹시 조난이라도 당한 건 아닌지…."

"지금 다이아몬드 상태가…."

"헛?! 머리에 상처가! 빨리 데리고 가자."

"그래."

나이트는 다이아몬드를 등에 업혔고 나는 나이트를 따라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마을 앞에는 슈가 벨이 있었다.

"슈가 벨!"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자 빨리 들어와."

슈가 벨은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나와 다이아몬드를 업은 나이트는
안으로 들어갔다.

"뭐야 슈가 벨. 춥게 왜 밖에 나와 있었어?"

"그래도 걱정됐었으니까. 나만 계속 안에 있을 순 없잖아."

"아무튼 고마워~"

나이트는 마중 나온 슈가 벨에게 감사했다.
난 그런 거 신경 쓸 겨를 없이 얼른 다이아몬드를 침대에 눕혔다.

"이런, 머리에 상처가 심하네? 응급약이 어디 보자….
찾았다!"

슈가 벨은 응급 처지 약을 꺼낸 후 다이아몬드의 상처난 머리에 약을 바르고
붕대로 돌돌 감았다.

"열도 좀 심해 보이는 것 같은데?"

나이트가 대답하자 슈가 벨도 동의했다.

"그러게, 근데 지금 감기약이 다 떨어져서…."

"어? 창문 밖 좀 봐!"

나이트가 가리켰다. 밖엔 눈보라가 많이 멎은 상황이었다.

"눈이 생각보다 많이 그쳤네? 다행이다~"

슈가 벨이 안심했다.

"그럼 약 사러 밖에 나가도 되겠어."

"괜찮겠어? 여기서 약국까지 가려면 몇 십 분은 걸리잖아.
안 되겠다 나도 같이 따라갈게."

나이트는 슈가 벨이 걱정돼서 자기도 따라 나서려 했다.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뭐 좋아 혼자 가는 것보단 안심이 되니까.
그럼 파티! 네가 다이아몬드 좀 잘 봐 주고 있어!"

"…그, 그래 알았어."

슈가 벨과 나이트는 약 사러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나는
혼자서 다이아몬드를 간호했다.

침대에 누운 채로 곤히 자는 다이아몬드의 모습은 뭔가… 귀여웠다.
왠지 절로 미소가 날 것 같았다. 다이아몬드 덕에 난 이제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내 갈기 속에 숨겨뒀던 풍선이 하나 있다는 걸 깜빡했다.
나는 그 풍선을 다이아몬드에게 기운 차리라는 뜻에서 선물할 생각으로 불었다.
왠지 다이아몬드에게 감사해야 할 것만 같았다.

다이아몬드의 진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정말 내 확신대로
다이아몬드가 그렇다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이아몬드와… 단순한 친구로서가 아닌

다이아몬드는 정신이 곧 바로 찾아왔는지 눈을 뜨기 시작했다.

































































894353__safe_solo_cute_adorable_balloon_mouth+hold_backwards+cutie+mark_party+favor_artist-colon-january3rd_the+cutie+map.png
http://january3rd.deviantart.com/art/Party-Favor-532549327

"일어났니?"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