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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담
게시물ID : car_64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일없이산다
추천 : 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5 23:20:07
전 자전거를 타고 아침에 10분정도 걸리는 지하철 역까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릅니다.
마을버스를 기다리기 싫어서이죠.
저번주에도 평소와같이 같은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
 
내리막길을 지나 마주하는 신호등 두개를 건너야 합니다.
마침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길래 탄력을 받아 횡단보도-자전거로를 따라  어느 할머님과 함께 지나고있었습니다.
건너는 초입에 주위를 살펴보니 4차로 우회전에 어떤 차가 속력을 내면서 내려오드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빠른속력이었습니다.
그옆에 학원버스가 있어서 이후에는 안보이게 되었으나 저는 위험인자를 운좋게 미리 감지했으니 속력을 줄여야 겠다 판단했고.
속력을 줄였습니다.
 
 
근데...
 
 
 
ㅡㅡ와 아직도 소름돋네요
세상에나 아니나 다를까 그 차량에는 젊은 새댁같아 보이는 여성운전자께서 타고있었고, 고개를 뒤로 돌린 상태로 한손 운전을 하고있던겁니다.
저는 너무 놀란나머지 살아야겠다 싶어서 소리지르면서 급브레이크를 잡으면서 핸들을 돌렸습니다.
 
제 자전거 휠폭 좁은 로드형인데 드리프트가 되는걸 그떄 처음알았습니다 ㅡㅡ...
그 미친새댁년도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방어적으로 절 치기싫었는지 인도쪽으로 틉디다.
더웃긴건 인도쪽엔 할머님들 세분과 자전거 타고있는 젊은분도 있고 한데 앞뒤도 안보였나봐요
그분들도 뒷걸음 치면서 욕하더군요. 뭐하는거냐고
 
와 너무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약 1m정도 차이로 전 그날 교통사고 당할 뻔한걸 모면했습니다.
와 김x사 를 드디어 만나는구나 싶어서 너무 황당했습니다.
사고나면 증거확보가 필수다너무 들은게많아 마침 매일 들고다니는 캠코더를 가지고있어서 이걸 찍을까 말까햇는데 그사람이 내려서 사과하더군요.
정말 죄송하다고.
 
아 진짜 미친 아줌마였으면 그날 회사안가고 경찰서가는건데, 사과 들으니까 기분이 조금은 풀리더군요.
마침 저도 빨리가고싶어서 됐다고 앞으로 눈알 똑바로 뜨고운전하라고 주의하고 두번째 횡단보도 건너려고기다리는데
다시 정차하더니 내려서 90도 인사 꾸벅꾸벅합니다.
딸아이랑 이야기중이어서 뒤를 보고 운전했대요 ㅡㅡ....
 
주변 할머님들도 "저런 미친년 혼내야 쓴다 혼내라" 라고 하셨지만 태도에 진심이 묻어나와서 그냥 빨리가라고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진짜 운전 재대로 하세요.....
 
출처 몇일전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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