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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렇게까지 논쟁이 될만한 주제인건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871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샤샤샤샤
추천 : 2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6 14:04:33
평소에 베오베와 식게 정도만 즐겨보다가 여성시대 관련 일이 생기고 자게에서 눈팅하는 회원입니다.
괜히 한마디 거들면 논쟁만 더 불러일으킬까 염려되서 조용히 있으려다가 답답한 마음에 한말씀 드립니다.
사실 이번 김여사 논란을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습니다.
한창 뜨겁게 논쟁이 오가고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나서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아니....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다들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는 알겠습니다.
김여사라는 단어가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이해합니다.
게시글에서 김여사라는 단어에만 비중을 두고 몰아간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두 가지 의견에 다 동의를 하는 사람이니까요.

김여사라는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여성운전자는 운전에 서툴다라는 고정관념에 불편을 느끼는 거겠죠.
그리고 그 고정관념이 드러나는 단어가 김여사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그렇다고 김여사라는 단어를 여성 운전자에대한 비하를 나타내는 단어라고 단정지어서 그 단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몰아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이렇게 끝날 논쟁 아닌가요?
그런데 대체 왜 이렇게까지 커지게 된건가요?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울컥하는 글들도 있었고 동감하는 글들도 있었고 팔 걷어붙이고 싸우고 싶은 글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100% 공감하는 말은 논쟁이 여성시대와 관련된 일때문에 이렇게까지 커졌다는 말입니다.
이번 논쟁을 여성시대에서 일부러 불러일으켰다?
그럴 수도 있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성시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로 인해 생긴 일 때문에 이번 논쟁이 이렇게 커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기분 상했던 말이 김여사라는 단어를 여성비하의 단어로 생각하는 사람은 여성시대 회원이다라고 단정짓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오유 안에서 여성시대 회원이라는 이미지가 어떤지는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단정지어져 버린 사람은 당연히 기분이 나빠질테고 싸움이 커지게 되겠죠.

이건 그 사람이 기분 나빠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그런식의 단정이 반복되다보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자기 의견을 내기가 껄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뭐 그런 의견은 여성시대의 의견이니까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이번 논쟁을 보면서 이런식의 논쟁이 몇 번 더 생기면 여성회원이 많이 줄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여사라는 단어가 불편하다고 느꼈을 사람들은 여성 회원이 아무래도 많겠죠.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여시라고 몰리면서 상처받고...
여긴 내 의견을 펼칠 수 있고 내 의견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아니구나라고 느끼고 떠나게 되겠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한 분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정확학 표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을 여시가 아니라 친여시라고 부르자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그 분 한분만의 의견일 수도 있고 그 글에 찬성을 누른 다른 한 분만의 의견일 수도 있지만.... 
이유는 알 수 없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여성시대와 관련된 일들만 아니었어도 그냥 다른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더 들고... 그렇게 생각하는 회원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이깟 인터넷 커뮤니티가 뭐라고... 안 들어와서 안보면 될걸 꾸역꾸역 들어와서 이러고 있는 나도 한심하고...
그냥 눈물이 나네요.

우리.... 비꼬기랑 몰아가기는 조금 자제하면 안될까요?
나름 멘탈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유리 멘탈이 되버리네요. 









그냥 주절주절 쓴 글이라, 내용이 통일성이 없고 앞뒤가 안맞아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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