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주장은... 휴우~ 대체 무슨 이야기인 걸까요?

 

사회적약자라는 용어에 대해 검색한번 해본 다음에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는 '신체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해 사회의 주류 집단 구성원에게 차별받으며, 스스로도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성들은 초봉이 남성보다 낮습니다. 왜? 여자라서요

차별!

 

여성들이 스스로를 차별받는다고 느끼고 있으니, 여성은 사회적 약자가 맞죠.

 

 

그렇다면 남성을 보죠.

남성은 여성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써야 헙니다. 왜? 남자니까.

차별!

 

남자들도 차별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남성은 사회적인 약자가 맞습니다.

 

즉, 남녀 모두 사회적인 약자입니다! 왜? 시스템이 남자와 여자를 모두 구조적으로 약자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남자도 차별받는다고 느끼고, 여자도 차별받는다고 느끼는데,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

그것은 남자는 자신들의 처우가 여자때문, 여자들은 남자때문이라고 생각해서하고 봅니다.

그렇다면 정말 문제의 원인은 남성, 혹은 여성일까요?

 

즉, 여성의 권리가 줄어들면 남성의 권리가 늘어날까요?

여성들이 집에서 애나 보고, 살림이나 하면서 쥐죽은 듯이 살면 데이트비용은 남녀가 공평하게 내게 되는 겁니까?

가족부양의 부담을 남녀가 공평하게 나누어 지게 되는 건가요?

 

반대로 남성의 권리가 줄어들면 여성의 권리가 늘어납니까?

남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여자들이 대거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고 해서 육아부담이 줄어들까요?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현재 남자들이 부양에 대해 과도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여자들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죠.

반대로 여자들이 과도한 가사와 육아부담을 느끼는 것도 남자 때문은 아닙니다.

여자들이 진급을 하는게 차별을 받는 것도 남자 때문은 아니죠.

 

시스템 때문입니다. 가정이 제대로 기능을 하게 하려면, 책임을 지고 역할을 수행할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사회는 역할을 여성에게 떠맡겼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가족을 건사해야 합니다. 사회는 그 책임은 남성에게 떠넘겼죠.

 

남자와 여자 모두가 서로 괴로운 상태입니다. 남녀모두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둘 다 약자니까요.

 

약자. 라고 하니까 난 약해~ 보호받아야 해~ 이런 약자. 루저의 의미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약자라는 것은 '피해를 보는 것은 사회적인 권력이 약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붙이는 명칭입니다.

즉, 약자라는 용어는 피해를 보고 있는 사회계층을 의미하는 겁니다. 난 너보다 약해. 니 호구야.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사회적 약자라는 것을 인정하는게 무슨 호구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사회적 약자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깨닿고, 정당한 권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첫걸음입니다.

마치 일베 인증 하는 거냐는 식으로 묻는 분을 봤는데, 정말 얼척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해서... 진짜 그정도로 멍청하진 않겠지만...

자기비하... 이딴 헷소리는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