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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난민아재입니다. 여시몰이 사태에 대해 한마디 할게요...
게시물ID : freeboard_87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an7D
추천 : 2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7 00:38:18
일단 전제 하나는 저의 의견은 자게이 중 소수의견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자게이들조차도 제 의견에는 반대할 것 같네요.
 
두번째 전제 하나는 저는 오유의 시스템과 자정 능력을 믿는다는 거에요.
오유의 스테레오타입 중 하나는 소수 의견이 묵살된다는 거더군요.
이 부분이 지금 약간 느낌이 오는듯 마는듯 하지만, 여전히 그 또한 오유의 자정 능력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시몰이라는 것과 관련하여, 필동여자님의 글을 읽고 글을 씁니다.(닉언죄송합니다.)
그 분께서는 탈퇴 각오하시고 쓰신다는데. 사실 이해는 가지 않아요.
의견이 다르면 다르다 이야기 하면 되는 것이지, 왜 탈퇴를 걸어야 하는 걸까요?
반대 댓글에 좀 많이하고, 비공감 좀 받으면...받으면 되는 것이지, 왜?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공.;;;)
 
제가 전제에 건 것 처럼 저는 오유인들의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만약 소수 의견인 분이 계시다면, 차근차근 설명을 하고 논리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시면,
그 나름의 지지를 얻어 상황을 좋게 유도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일단 저는 '김여사'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아요.^O^? (자게이 중에서도 소수의견이죠? 그쵸?)
그렇다고 다른 이에게 쓰지 말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그냥 저는 좀 노땅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은 김여사라는 단어가 고유명사화 되었고,
이에 대한 반발심이 없는 세대에게 해당 느낌까지 강요할 순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랍니다.
 
옛날에 저의 어머니께서 학생이던 저희들을 바래다주고, 먼거리에 있는 가게에 오가시느라고
처음 차를 사게 되고, 운전을 하실 무렵...그 시절에는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운전을 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 시절 아저씨들이 뜬금없이 창문을 내리고 "어디 여자가 운전질이냐? 밥은 하고 나온거냐?"라고 손가락질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이유도 없이 저희 어머니에게 욕을 하던 운전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은 나머지..
그로부터 파생되어 무턱대고 여성 운전자를 칭하는 김여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 실제로 많이 있답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 무개념 여성 운전자를 일컫는 김여사라는 단어는 제가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 단어 모두 같은 음절을 지녔다는 거랄까..;;;
 
서두가 길었는데. 제가 이야기 하고픈 것은, 서로의 다른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미 아시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주었으면 해서입니다.
 
특히, 소위말하는 여시몰이의 행태에 대해서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읽기로는 필동 여자님의 글은 다소 흥분하시긴 했지만, 충분히 제기할만한 사안이였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그 댓글들은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고, 조롱이 짙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뭐 사람이 다양하니 어쩔 수 없긴 한데요..^^)
 
어느분이 말씀하시던데 뿌리를 뽑기위해서는 다소간의 오인 사격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으...오인 사격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건 아니구요..(온라인에서 증거 찾기도 어려운 일에 100%가 어딨어요?)
하지만, 오인 사격을 최대한 자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오유에 적응을 하고자, 나름 옛날 오유 사건들을 복습을 해보았습니다.
ㅇㅅ들의 여론몰이에 휘둘려 선량한 오유 유저님들이 꽤 많이 떠나셨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고 더 적극적이신 분들도 많으시구요.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ㅇㅅ들의 여론몰이에 선량한 회원이 떠난 전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시 그 반대의 여론에 사람들이 몰려서 또다른 선량한 회원이 떠난다면, 그 역시 악순환이 아닐까요?
 
그러니깐 우루루 하나의 의견에 몰리고, 다른 이의 의견에 대해서
들어보자. 다름이 있을 수 있겠다. 이 의견도 있구나 라고 대처하였다면,
그때도 지금도 선량한 회원의 이탈은 없지 않을까요?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라는 것. 저도 잘 압니다.
인터넷이라는 무형의 광장. 그 특성상 대중들이 모이면 우루루 몰려다닐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서 한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게 당연하단 것 잘 압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유의 시스템과 오유인이 왠지 믿음이 갑니다.
선비질 특성상... 또 좀 지나면 반대 의견들이 득세를 하더라구요..^^;;;;
 
조금만 ..조금만 더 오인사격의 경우의 수를 줄여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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