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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보같은 짓을 하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440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훼미리마트
추천 : 2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7 17:33:44
공공근로 하던 알바생 입니다.

일한지 1달 지나고 나서 고정적으로 오면서 업무를 보는 누나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누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웃긴건 이름도 모르고 성격도 모릅니다 그냥 이뻐서 좋아했습니다

항상 타인을 좋아하는 감정은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서 요번에도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웬걸

이 누나가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났습니다

고백을 할까 하고도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 누나와 저의 클래스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 누나 >>>>>>넘사벽>>>>>>>우주의 머나먼 저편>>>>>>나

나이도 있고 직업도 있겠다 이제 남편감만 고르면 되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나이도 어리고 인생 시작도 안한 어린애가 좋아한다고 하면 참 잘도 좋아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전 여기서 일하기 전 군대에서도 그렇고 전역하고도 나서도 항상 우울하고 괴로운 일들이 생각 나서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누나를 본 이후로 이 누나만 생각이 나면서 그 괴로웠던 기억을 한동안 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모르핀 같다고나 할까요 생각 하면 좋은데 항상 마지막은 괴롭게 끝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참 괴로웠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니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하찮은 인간 이었다니

가끔 복도에서 마주칠 때도 있었지만 아무 말도 없이 지나쳐 버리면서 자괴감이 정말 컷습니다.

무력한 제 자신이 괴로웠습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그 누나를 못봅니다 저 공부하러 가거든요

가기전에 그 누나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 비록 누나가 나에게 말 한마디 해준건 아니지만 존재 만으로 당신을 안 것만 으로도 나에겐 이 3달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이라고 누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시간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딱 1분

이 이야기를 말하는데 딱 1분이면 되겠죠

2분도 바라지 않습니다

신을 그닥 믿지는 않은 나이롱 신자 였지만 지금 이순간은 신을 찾게됩니다

단 1분 그1분만이라도 신이 허락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바보 같은 짓

이 바보 같은 짓을 하기 위해 여러분 들에게 부탁 드려봅니다

같이 기도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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