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쌈닭이엇던 사람 겁나 많이 보여요.
예전부터 오유는 댓글로 콜로세움 지어올린다, 선비질 한다라고 까칠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까칠한게 아니라 바른척하는 쌈닭들이 많아졌어요.
어디선가는 장동민은 싸가지가 없어 광희능 시끄러 으아약 무도 안본다 무도 망한다 으아아악!!!
차게에서는 김여사 기분나쁘다 으아아아각!
동게에서는 길거리에서 굶어죽는 동물한테 짠음식 주면 몸에 안좋다으으으앆!!!
패게에서는 쟤네 예쁘니까 싫고 못생겨서 싫다 으아아악!!!
또 어떤 게시판에서는 비키니 사진.너무 야하다 으아아악!!!
피해자인데 가해자한테 쌍욕할 것들 기분좋게 써내려도
본인들도 짠음식 겁나 먹으면서
본인 취향 때문에 등등...
하지만 현실에서 정치가나 다른 사람들의 청렴이나 전과기록을 조사해보는 사람들은 적고
누군가가 주차시켜놓은 자기가 소중히 생각하는 자동차들을 부수면 피꺼솟 안할 사람이 어딨으며
라면국물 짜다고 라면회사나 판매자한테 항의하는 사람도 없고
현실에서 예쁘네 못생겼네로 말하거나 정치하려는 사람들은 미친놈 소리.듣기 딱 좋은데
왜 인터넷에서만 타인의 별것도 아닌 것들에 대해 기분이 나쁘네 뭐네 하는 것인지요.
부모조상 중에 워리어가 있었거나 겁나 아는척 바른척 하고 싶은데 본인 능력이 거기까지거나....
아니 그냥 전생ㅅ에 쌈닭이었는데 겁쟁이던가...
좀 적당히들 해야 그런가보다 하는데 점점 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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