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유난히 해외 나갈 일 있어서.. 장거리 비행기 위주로 20여 차례 비행기를 탄 적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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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행기만 타면 잠을 못잡니다...
그래도, 아이패드 등에 영화나 만화 등을 마구 때려넣고 다니니 심심하지는 않았네요... (왕좌의 게임, 하우스 오브 카드 등 미드에..왕좌의 게임 원서 받아서.. )
예전에는 이런 개인 AV등이 없어서, 주로 책이나, 워크맨을 들고 탔죠...
특히 유럽 갈 때는...죽음이죠...신문을 몇 번 보다 못해... 기내 면세 잡지도 한참 보고...
한번은 유럽 가는데, 한국 올때, 쮜리히에서 오사카를 경유, 서울로 입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스위스 에어를 타고 오는데, 현지에서 표를 구매해서...가운데 열에 복도 쪽 앉았습니다...
그 가운데 열에 옆에 정말 못생긴 일본여자가 앉아 있더군요...
하아..재수도 없지..하면서... 밤에 뱅기 타고 오는데, 저는 당연 멀뚱멀뚱..잠이 안와서 책만 보는데..
옆에는 참 잘도 자더군요...
제가 키가 커서 (187) 이코노미 타면..정말 무릎이 앞에 꽉 닿거든요...(팔다리도 긴 편이라..)
근데, 그 몬생긴 일본여자는 다리가 어찌나 짧은지..
양말도 벗고 맨발을 쭉 뻗는데, 앞좌석 뒷판에 발바닥을 대고 자더군요.. 담요 덮고....
자고 있다가 식사나 뭐 먹을거 주러 크루들이 다니면, 어찌나 생존력이 강한지..눈을 번쩍 뜨고...영어를 못하는지 그냥 손짓으로 달라고 합니다.
당시 좌석이
창 00 복도 00000 복도 00 창
이런 식이었는데
창 00 복도 서양인-서양인-일본애-나-여친 복도 00 창
이런 구조였네요
서양인들이 뚱뚱한지... 이 일본애가 꼭 우리쪽으로만 나와서 화장실을 가는 겁니다...
나도 크가 크지만, 여친도 170이 넘어서.. 이 일본애가 나갈때마다...우리 둘이 자리에 일어나게 됐죠..
그게 한두번이면 말을 안하는데, 너무 많이 우리를 일어나게 해서 슬슬 짜증이 났죠...
게다가 좀 덜 쳐먹으면 좋을텐데..자다말고, 크루가 옆에 지나가기만 하면 사우론이 눈뜨듯 눈을 번쩍 뜨고, 먹을 거 다 달라고 해서 먹더군요
우리는 뭐 볼 것도 없고해서..슬슬 일본애 있는데, 흉을 보기 시작했네요...
발냄새도 지독히 나고...
다리 짧은 거 이야기 하고....
암튼 오사카 공항에 도착하고, 몇 시간 간사이 공항에서 놀다가 서울 가는걸로 환승하는데...
그 일본애가 같은 줄에....
여권보니..한국...
출처 | 내 전두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