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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사유가 시행되고 느낀점.
게시물ID : freeboard_880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14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27개
등록시간 : 2015/05/31 02:56:21
비공감 사유 제도에 대하여
 
혹자는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자유에 대한 책임이었다고도 합니다.
 
이 제도의 옳고 그름을 떠나 
 
비공감 사유가 시행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비공감(구 반대)가 극단적으로 낮아 졌다는 것 입니다. 
 
외부로 부터 조작성 반대를 방지했다는 것은 둘째 치고서라도
정말 많은 반대가 사라졌습니다.
 
물론, 반대 사유를 적어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반대가 줄어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동안의 반대, 비공감의 일부는
귀찮음을 무릅쓸 정도로 반대, 혹은 비공감 할 필요는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또한 가장 눈에 띄는 점들은 비공감 사유를 동의하는 의견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 입니다.
 
- 소수의 의견은 잘못 되었다는 뜻인가요? 비공감 합니다.
 
가 아닙니다.
 
소수의 의견이라고 모두 잘못되었을 리는 없습니다.
반대로 다수의 의견이라도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이 없을 정도의 사유가 정말 많이 눈에 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수 없이 많은 추천을 받은 글에 누가 봐도 농담인 사유를 적으며
비공감을 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웃으며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고, 어떻게든 빈틈을 찾아 빈정거리며 비공감 합니다.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고, 자신에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글쓴이의 면상에 뱉습니다.
 
그러한 비공감과 사유는 아니나 다를까 많은 이들에게 역으로 비공감을 받습니다.
 
물론, 비공감을 하고, 비공감의 사유를 적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정말 비비 꼬인 사람처럼 억지로 비공감을 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이슬람교인 사람에게 기독교를 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개고기를 먹는 사람에게 개고기를 먹는다고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소고기를 안먹는 사람에게 어리석다 우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위의 열매를 따는 부족에게 멍청하다 비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이것들은 전부다 죄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비비꼬인 비공감을 던지기 전에
자신 스스로는 얼마나 완벽한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분명 온라인 이지만, 분명 자신의 인격이 투영되는 곳 입니다.
스스로의 인격을 어지럽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비공감 클릭과 몇자의 글은 쉽지만.
비공감 클릭과 몇자의 글을 읽는 작성자 역시.
 
당신과 같은 사람이며 인격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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