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서 일어났던 오염된 피 사건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우선 관련 사고인 와우의 오염된 피 사건 - https://mirror.enha.kr/wiki/오염된 피 사건 은 이 링크를 참고하시고...


여기서 주목할 구문인 플레이어들의 행동양식들은 아래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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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감염된 것은 NPC들 이다. NPC는 전투상태가 아니면 생명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지라 이 디버프(이하 '병')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이 병을 가진 상태가 되었고 보균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대도시인데 NPC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병이 옮기 때문에 대도시로 찾아온 다른 유저들이 감염되고, 체력이 낮은 저렙 유저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인지라 감염되는 족족 영문도 모른 채 죽어 넘어졌다. 거기다가 병에 걸린 몇몇 유저들은 자신이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병은 다른 마을 NPC들에게까지 계속 퍼져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행동방식을 보여 주었는데, 치유 스킬을 가진 일부 플레이어들은 자원해서 감염된 플레이어들을 치료했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위험 지역을 피하도록 타 플레이어를 유도했다. 또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도시를 탈출하거나, 고의적으로 병을 감염시키려 하거나, 감염자들에게 가짜 약을 팔아 돈을 챙기거나 하는 등 실제 대규모 전염병 발생시 나타는 행동들도 여과없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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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1. 감염자가 감염사실을 모른채 이동으로 인한 전파
2. 치유 스킬이 있는 힐러는 힐로 감염자 치료 시도
3. 비 감염자의 위험 지역 피난 유도
4. 비 감염자의 위험 지역 탈출
5. 감염자의 고의적 전파
6. 감염자에게 위약 매매
etc...

뭐 이렇게 정리됩니다.


이걸 현재 유행(...) 중인 MERS에 적용해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차 감염자에 의해 전파 시작
2. 의료진에 의해 치료 시도
3. 2차 감염 예상자 격리 실패
4. 2차 감염자 다수 확인
5. 소수의 2차 감염자의 격리 외 지역으로 이동
6. 2차 감염자와 접촉한 3차 감염 예상자의 도주(...)
7. ....?


꽤 비슷한 양상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