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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국민을 안 보살피는 나라니까, 스스로 대처하도록 해요
게시물ID : mers_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째잘쨰잘
추천 : 12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31 18:54:25
세월호 사건도 그랬고,

이 나라는 국민에 대한 존중이 거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종북세력으로 몰렸으면 몰렸지, 결코 융숭한 대접 해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챙겨야하고 나 이외에 주변 사람들의 상태까지 눈여겨봐야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아요
간단하게 메르스가 무엇인지 요약하자면 이런 거래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란?

  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1.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MERS란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입니다.

임상적 특성

  1. 잠복기 : 5일(2~14일) 이내 증상 발생
  1. 증상 및 징후 : 38℃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1.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 예후 불량
  1. 치료 :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 시행
  1. 예방 :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하고, 중동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 준수

역학적 특성

  1. 연령분포 1-94세(평균연령 48.5세)
  1. 남:여≒1.7:1
  1. 모든 환자들에게서 직·간접적으로 중동(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역과 연관
  1. 최근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2차 감염자 비율 증가
  1.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확진환자의 가족, 의료진 등에서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됨
    * 밀접접촉(Close contact) 예시
    - 확진 또는 의사환자를 돌본 사람(의료인, 가족포함)
    - 환자 및 의사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동일한 장소에 머문 사람(동거, 방문 등)


대충 이렇다고 하네요.......

비슷한 예로, 비록 게임일 뿐이지만 

요새 핫한 마리텔의 백주부님께서 밥장사란 닉네임으로 재밌게 노셨던 World of Warcraft의 오염된 피 사건을 예로 들고자 합니다.


미스테리 전문 블로그에 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인 게임 내용을 쓰냐.. 하면

이게 꽤 유명한 사건이었고 만약 현실이었다면... 정말 좀비영화처럼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아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내용 자체가 이해가 잘 안돼실것입니다.


이 오염된 피 사건은 와우 사건중 가장 유명한 사건인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구하기 좀 애매해서 엔하위키의 사진과 내용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당시 1.7 패치로 새로 등장한 레이드 던전은

줄구룹이라는 트롤 던전 입니다.


당시 마지막 네임드 보스는 혈신 '학카르'는 오염된 피라는 능력을 사용했는데요

이 디 버프에 걸리면 자신은 지속적으로 250~300의 피해를 입으면서 그 오염된 피를 주변

플레이어들에게 전염 시킨다는 능력이었습니다.


당시 오리지널 시절이라 만렙이 60밖에 안되었고 그당시 체력이 평균 2~5000대다 보니

이 오염된 피는 상당히 거슬리는 디버프였죠


이 디버프는 플레이어의 스킬로 제거를 할수가 없었고

아 학카르 라는 보스가 플레이어에게 다른 스킬인 '피의 착취'를 사용했을시 피를 빨아들이면서

이 오염된 피도 같이 뽑아가는 형식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버그인지 시스템 문제가 생겼던 것이죠

이 디버프는 학카르가 등장하는 줄구룹을 벗어나면 이 디버프가 사라졌어야 했는데

사라지질 않은 것입니다.


펫을 사용하는 사냥꾼 유저들이 던전 내에서 이 디버프를 걸린 펫을 수환해제한 뒤에

대도시 등에 가서 이 펫을 다시 소환하였고 그 오염된 피 디버프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은 대도시에서 플레이어들을 전염시켯습니다.


(사건의 진행 과정 -엔하위키 에서 파왔습니다.-)


이 오염된 피에 처음 감염된 것은 NPC들이었고 NPC들은 전투상태가 아니면 생명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지라

이 디버프가 유지는 되지만 죽진 않았습니다. 즉 NPC는 개속해서 이 오염된 피의 보균자가 되었고

가뜩이나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대도시에서 NPC들을 지나만 가도 이 오염된 피에 감염이 되었던 것이죠.


마을에 있던 플레이어들은 영문도 모른체 죽어갔고 그 오염된 피 보균자들은

그것도 모르고 다른 마을 등으로 이동하면서 전지역이 쑥대밭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속에서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행동들을 보여줬는데요

치유스킬이 가능한, 드루이드,주술사,사제등은 감염된 플레이어들을 치유해주며 도와주었으며

일부 감염자들은 위험 지역을 피하도록 타 플레이어들에게 유도를 했습니다.


또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도시를 탈출 하거나 고의적으로 병에 감염을 시킨후

감염자들에게 가짜 약을 파는 상술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죠.


이 모든 현상은 실제 현실세계에도 충분히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보는 재난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영화등에서도

매우 자주 보이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사건 당시 오그리마, 플레이어들의 뼈로 대도시가 가득하다)


호드,얼라이언스 모드 대도시는 각각 쑥대밭이 되어 버렸고 아비규환 생지옥이 펼쳐졌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은 유저들은 병의 확산을 막귀 위해 대도시 출입을 통제를 GM에게 알렸고

블리자드는 서버를 리셋시키면서 아 와우 최대 사건, 오염된 피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사건 당시 대도시 아이언포지의 모습)



이 사건 이후로 BBC나 뉴스 인터넷 포럼, 의학 저널에서는

가상 세계의 전염병 발발, 전염병의 실제적인 확산경로의 예 로 실릴정도로 단순히 게임에서 일어난

버그 사건이 아니라 현실세계에도 충분히 이런 일이 일어날꺼라는 자료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전염병 연구에 참고하기위해서 블리자드측에 당시의

통계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만 블리자드측에서는 단순한 게임상의

버그에 불과하다며 이 요청을 거부 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건은 다수의 논문으로도 작성이 되어있습니다.





대충 보면 실제로 이러한 심각한 전염병 사태가 벌어지면

현실세계의 사람들도 비슷하게 행동할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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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이 되네요..

맨 아래 동영상은 오염된 피 사건 당시의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이니 지나친 몰입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하네요.
출처 http://www.cdc.go.kr/CDC/contents/CdcKrContentView.jsp?cid=26740&menuIds=HOME001-MNU1132-MNU1013-MNU1509-MNU1510

오염된 피 사건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ntn325&logNo=22000948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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