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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자본주의
게시물ID : economy_12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랫께도리
추천 : 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1 12:54:52
봉사..참 좋죠 선한 일이고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자기의 돈과 시간을 들여 다른 이를 돕는다는게  

근데 이건 받는자 (수혜자란 말은 어줍짢게 배운 사회복지학에 의하면 상대의 위치를 저해할 여지가 있어서 안좋다고 합니다) 입장에서고..

개인적 봉사는 이게 맞는데  기관에서 하는 봉사 있잖아요? 암만 생각해도 뭔가 이상합니다. 

물론 받는 쪽은 여건상 다른 물질적 지불없이 받는게 맞습니다. 애초에 기초가 물질이 부족하거나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들의 피해를 완화 경감해주기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기관과 행하는 쪽에서 보면...이건 선한의도를 가장한 노동착취입니다. 예를 들어 복지기관에서 봉사..제가 필요한 분들께 나의 그런것들을 드리는 것으로 거래관계가 종료됩니다. 

하지만 기관은 그게 곧 업무이고 본인들은 유급으로 하죠. 근데 기관은 봉사란 미명하에 가능한 노동력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업무를 무상으로 이관하여 시킵니다.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세요?  마치 경찰이 저보고 거리순찰해라 하는 겁니다. 근데 해도 저에게 나오는건 확인서와 봉사시간이라는 매우 추상적인 보상입니다. 심리적 만존 인도적 만족 이런건님들이 스스로 합리화하게 돕도록 주는 이유에요. 

마치 군생활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핑계로 각종 뻘짓한 걸 합리화하듯이.   물론 시간은 금이다라고 하지만 금같이 현물이 아니잖아요? 

 요약하자면  소비자(라고 둘러 표현하죠. 어쨌든 어떤 서비스를 소비하는 주체이니)는 공급자로 부터 위탁된 서비스를 댓가없이 받는것은 맞다  


허나 공급자가 위탁자의 업무 및 의무를 대신함에 있어 위탁자는 유상으로 하는 업무 및의무를 무상으로 행하고 이에 대해 인격향상, 인성재고, 심리적 만족, 봉사 시간 등의 추상적 보상을 주는 것이 이상하다  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본사회의 최대 모순인거같은데요. 노동과 댓가의 거래에 기초한 사회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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