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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사스 그리고 2015년 메르스
게시물ID : mers_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키네스
추천 : 12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2 1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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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블로그에 끄적인 글이라 반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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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메르스는 닮은 점이 많은 질병이다

두가지 질명 모두 전염성이 강하며 치료제가 없기에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여파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우리는 초기 대처가 잘 된 경우와 잘 안된 경우를 다 격고있다

바로 2002년과 2015년의 두 질병이다

2002년 대한민국은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사스라는 공포에 떨어야했다

게다가 인접한 홍콩과 중국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으니 사스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그리고 2015년 중동에서 번지기 시작한 메르스가 국내에 번지기 시작하며 국민들은 메르스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한 공포가 조금 다르다

사스는 초기부터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방역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며 사스가 무엇인지 잘 알기에 사스에 대한 두려움은 있을지언정 국민들 대다수는 스스로를 예방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메르스는 메르스가 주는 공포는 사스와는 경우가 다르게 질병에 대한 공포와 무지에 대한 공포와 어우러져 일종의 패닉과도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어디에 있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말을 신뢰하고 밖에 나가도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만약 자신이 사스가 아닐까 의심이 되면 어디를 가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체 정부의 수차례 말바꾸기로 인해 발표가 진실인지 의심을 해봐야하며 밖에 나가기조차 두려우며 만약 내가 메르스가 의심이 되면 어디를 가야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이번의 경우 괴담을 유포할 경우 처벌한다고 하는데… 괴담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것일 수록 더 기승을 부리게 되어있다

오히려 숨기면 숨길수록 더 큰 공포를 불러일으키는데 정부는 스스로 괴담이 생기는 환경을 만들면서 처벌한다고 하니 웃음이 나올 뿐이다

마치 곰팡이핀 빵 옆에 가습기를 틀어놓고 가습기를 가려놓은채 곰팡이가 생긴다고 화내는 꼴이지 않나싶다

이것이 사스와 메르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PS)여담이지만 사스가 우리나라에서 퍼지지 않은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말은 그저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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