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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게 번외]시사게의 부실한 내용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595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무지개
추천 : 2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2 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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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흑무지개입니다.

눈팅족이라면 뜨내기 꾼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매일 들르는 곳이 시사게입니다.

비록 더러운 정치라고 하나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지라 될 수 있으면 글을 정독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시사게를 클릭하고 제목만 봤을 때는 좀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1. 글 제목

흡사 신문지상의 간추린 머리기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속보 베끼기 경쟁이나 붙은 듯합니다.

정작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내용에 대해선 제목학원을 못 다녔다는 이유로 이미 저만치서 그리고 깊숙이 묻혀버리고 맙니다.


2. 글 내용

바쁜 현대인에겐 간추린 요약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인터넷 환경이 최악의 환경인 필리핀에 사는 저로서는 두말할 나위가 필요 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글 내용이 부실합니다.

열람 수와 비교하면 추천이나 댓글이 빈약한 것만 봐도 나타나지 않습니까.

간혹 논쟁거리가 될 만한 현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와 더불어 말끄트머리에 '여러분 이래도 되겠습니까?' 라는 질문 한 마디만 던지면 많은 사람이 추천과 성토의 반응이 나타날 뿐 좀 더 구체적인 소신 발언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생각 없이 몰려다니는 군중심리와 별다를 바 없다고 보입니다.



이에 글 작성 시 좀 더 신중하게 책임 있게 글을 올려주십사 부탁합니다.

이왕이면 펌질이 아닌 좀 더 생산적이고, 펌질이라도 비판 이유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같이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할 가치가 없어지니 자연 도태될 것이고 생각해 볼 가치가 있으면 꾸준히 댓글이나 비판이 담기리라 생각합니다.

시사게는 개인의 SNS가 아닙니다. 그럴 땐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십시오.

세월이 흘러도 성지 글이 될 수 있고 입문자에겐 치우치지 않은 진솔한 기준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가벼운 시사게가 될 수도 있고 무거운 시사게가 될 수도 있지만 현 시점으로는 좀 더 진지하게 이끌어야 하지 않으냐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말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해태_부도 루머.jpg
* 사진 출처 : 불명(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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