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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질과 네임드화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900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너무식기
추천 : 2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8 0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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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친목질
친목질의 폐해는 한마디로 일종의 사유화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친목이라는 목적을 포함하고 있는데 온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 친목이라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참여자가 불특정 다수라는 점이며 불특정 다수를 배제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문화가 정착되면 망하는 것이다. 현실 집단에서도 자기들끼리 놀면 망하기 쉬운데 물리적인 접촉이 빈약한, 즉 누가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자기들끼리 놀면서 유지되는 것이 힘들다. 그렇기에 신규 회원 유입이 중요하며 친목질은 외부 인원 유입을 막는 치명적인 장벽이다. 여기서 착각하기 쉬운게 친목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신규 인원 유입을 방해할 정도"의 수준 이상이 유해하다는 것이다. 지나친 관습적 규칙들, 자기들끼리 친하다고 반말을 하거나 실제 친구처럼 이름을 부른다거나 대외적으로 소통이 안되는 둘만의 (또는 여럿의) 이야기만을 한다거나 등등. 개인적으로 이정도 선을 지키는 한에서는 웬만한 친목 행위는 무해하다고 생각한다.

2. 네임드화
친목질이랑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특정 이유로 인정을 해주다 그 인정이 일종의 권위 부여로 이어지는 순간 위험해지는 것이다. 특히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수단이 있거나 추종자? 들이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식으로 행동하게 된다면 치명적일 것이다. 그 이외로 네임드를 인정하고 언급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3. 왜 오유에서 유독 이런 사안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한가?
도를 넘어서 결벽증적 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첫째, 오유에 지나친 도덕적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 (아마도 세상이 좆같으니깐). 중점적인 사항이지만 꼭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자신의 손으로 조금 더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어한다는 관점에서. 
둘째, 왜 지양해야하는지 모르고 남들이 나쁘다고 하니깐 나쁘다고 여기는 것. 지나친 닉언 금지화처럼 기형적 관습이 탄생하고 새로운 유입인원 (또는 표현을 못/안했던 기존의 멤버) 들이 불편해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착각하지만 "어째서" 그것이 배려인지는 생각을 안해보고 그저 규칙을 위한 규칙이 돼버리는거다.
셋째, 오유 혹은 다른 커뮤니티들이 겪었던  선례들. 방금 말한 '두번째'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그 사이의 설명이 어쩌다가 누락되면서 변질돼버렸다.

결론
쓸데없는 관습을 버리고 실질적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을 수준으로 자유롭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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