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엠티때가 생각나네요.
신입생들 엠티가면 한다는 여장을 했는데
같은 조 사람들이 장난기가 동했는지 어디서 전지를 구해와서는 종이옷을 해 입혔습니다...
종이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데...
와.. 무슨 걷기만 해도 옷이 찢어져;;;;
그때 심정이 제발 제가 내려갈때까지 가려질 수 있게 해주세요 였습니다.
암튼 올라가서 공기마냥 조용히 있고 싶었으나
같이 올라간 친구의 상품권에 대한 열의 덕분에 종이옷의 위험수위는 점점 올라가고
마침내 시작된 빼빼로 게임에서 친구의 미안 이란 말과 함께 그만...
다행히(?) 상품권을 탔습니다만
600백명 앞에서 팬티(그것 삼각..)를 노출하고 열렬한 뽀뽀씬을 연출한 이후
전 왠만한 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