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처사는 그래서 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손석히 씨에게 메인 뉴스룸을 주는 과감함
평상시 프로그램을 만드는 영리함이나 기민함 등으로 봤을때
이번에는 쟁쟁한 쉐프를 상대로 누구나 납득할만한 요리를 만들지만
선배의 더 좋은 요리로 인해 패배하게 하여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거다
이런 성장 쪽으로 방향을 잡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웬걸...
뜬금없지만 여러분은 영화관에 왜 가시나요?
전 영화관에 딱 들어서면 느껴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
적어도 2 시간 남짓 짧은 시간 동안 그 환타지 안에서
녹아들어가 노는 느낌, 그것 때문에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이 영화는 다 CG로 만든 가짜고
니가먹는 팝콘은 바깥보다 터무니 없이 비싸고 넌 사기당한거라고
이렇게 무참하게 뭔가 확인받은 듯한 느낌입니다.
이봐요 맹쉐프 님
당신이 만약 정말로 쉐프로서 자부심이 있고
요리를 좋아하고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당장 거길 박차고 나와서 양파 다듬는 것부터 다시 하세요
그게 두려우시다면 제발 모두를 위해 요리를 그만둬주시고
그냥 모두가 부러워하는 금수저로써 편안하게 살아가세요.
매번 어설픈 코스프레로 진짜 노력하는 분들 힘 빠지게 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