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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르는 법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고요?
게시물ID : economy_12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ypt
추천 : 3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1 11:04:20
바로 아래 글을 둘러보다가 질문글을 발견했습니다. 아파트 추천을 바라신다고요..
그런데 어째 집을 구하는 분이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업무상 어느 정도 관련도 있고, 그렇다고 개별적인 답변을 드리자니 밑도끝도 없네요.
그래서 작성합니다. 실제 거주할 집을 고를 때 고려해야할 요소를 정말 간략하게만 정리해봤습니다.
투자목적을 위한 부동산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보통 다음과 같은 요건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1. 집 자체의 안락함. 거주성

 내가 거주하기에 좋은 조건이라는 게 있죠. 큰 집에 거주하면 반드시 좋을까요? 집이 클수록 관리가 힘들어지고 유지비가 높아지죠. 따라서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필요로하는 거주면적을 가정해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주형태를 찾아봐야겠죠. 보통 가족 수에 맞춰지지만 신혼부부 및 3~4인 가족(아이들이 사춘기 이전) 기준했을 때 전용 59㎡정도만 되어도 큰 불편없이 지냅니다. 가족 형태가 달라지고 구성원이 증가함에 따라 좀 더 큰 집으로 이사갈 메리트가 생긴다고 보시는게 맞고요. 아, 전용 59㎡는 보통 이야기하는 25평형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집 자체가 가지는 효용에 대해서 구조라거나, 비상시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라거나, 수도/전기/배관 등 기관에 관한 문제. 층간 소음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겁니다. 살기에 쾌적할 것이 기본적인 주택 자체의 기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니까요. 수도나 전기, 배관이 약해서 생활에 불편이 있다거나,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의 다툼이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겠죠.

2. 주변여건의 편의성

 집 주변에 어떤 편의시설이 존재하며 그 편의시설이 내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를 따져야 합니다.
 내 특성상 집은 잠만 자는 곳이며 주변에 간단한 마트 하나만 있으면 된다. 어지간한 생활은 차로 이동한다고 하면 좀 조용한 곳이 좋겠죠.
 그러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주변에 다양한 시설을 요구하는 분이라면 그런 단지를 찾아봐야합니다.
 어떤 생활습관을 가졌냐에 따라 선호하는 주택은 명백하게 갈리겠죠.

3. 교통여건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 거기에 주차문제까지 포함해서 봐야합니다.
 건축한 지 오래된 단지의 경우 지상주차를 하게 되어있는데, 그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요.
 지하주차장이라고 해도 차량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 확인을 필수겠죠.
 주차공간이 충분한지, 협소하진 않은 지, 방범 등 보안은 확실한 지 따져보셔야겠고요.
 만약 자차가 없다 하면 대중교통까지 연계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다른 지역으로 움직일 일이 많다면 광역교통은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거리가 어느정도 인지, 어떤 수단을 이용해야하는 지 고려해 보셔야겠죠.

4. 기타 내가 신경쓰는 여건

 요즘 부부들은 학군에 예민하시더군요. 자식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차이라서 전 뭐라고 언급은 안 하겠지만, 지역을 고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생각보다 치안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거주지 주변에 강력사건이 발생한다면 아무래도 안심하고 살기는 힘들죠.
 그 외 내가 필요로 하는 요소가 꼭 여기에 있다. 내지는 주변에 다른 접근성이 좋은 요소가 있다. 이런걸 중요하게 고려하셔야죠.

5. 결론

 결국 이런 요건 자체는 모두 개인의 선호와 현재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글을 올리셔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위에 언급한 문제를 꼼꼼히 파악해보고 스스로 기준을 잡아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생활권을 파악하실 때 제가 추천하는 정도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혼 부부 가정
  - 부부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
  -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할 것 (특히 부근 상업중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해야함)
  - 편의시설은 생활필수시설 약간과 마트 등이 근접해 있을 것
  - 면적은 전용 60㎡ 이하로 충분함. 그 이상일 경우 청소 등 유지관리가 힘들고 비용도 과다할 것으로 사료됨
  - 차량을 이용할 경우 충분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보안이 유지되는 곳
  - 건축 후 15년 이상 경과한 주택은 배관 등 유지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선택하실 것

 대충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런 요건은 집의 기본적인 요소로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잘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만, 그 판단까지 제가 해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투자목적은 언급을 배제하려고 합니다.


 P.S : 전에도 글은 적었지만, 주식 종목추천이나 판단글은 안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책임은 본인에게 있는거니까요. 단지별로 특징이 어떻다, 주식이 가지는 특징이 어떻다 까지는 그렇다고 넘어가는데, 주식 매수타이밍이라거나 손절매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타이밍 물어보시는 건 의사결정을 타인의 판단에 맡겨버리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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