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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mers 그래프입니다. 확인하고 가세요.
게시물ID : mers_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퀴뒤루퓌
추천 : 7
조회수 : 177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11 11:52:37
요 며칠 함수 이용해서 마치 추세곡선처럼 분석한 그래프가 올라오는데 잘못된 그래프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으므로 그만 올렸으면 한다고 했더니 반대폭탄 주시더군요.

내이쳐에 기재된 제대로 된 그래프와 전염병에 이용되는 그래프 가져왔습니다.  

유행곡선(epidemic curve)은 전염병의 진행상황을 나타내는 스냅사진과 같다. 유행곡선이란 신규 발병자수를 일자별로 비교한 그래프인데, 일련의 일일보고서들보다 질병의 역동적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게 해 준다. 일일보고서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보고의 지연', 즉 '감염과 발병 간의 시간차'를 설명할 수 없다.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계속 번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래의 유행곡선을 유심히 살펴보면 MERS의 동향을 읽을 수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맨 왼쪽을 보면, MERS를 한국에 처음 전파시킨 남성이 5월 11일에 처음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되어 있다. 그 후 그는 4개의 병원을 전전한 후 확진판정을 받는데,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켰다(MERS는 전형적으로 병원에서만 감염되는데, 그 이유는 '특정 의료절차'와 '허술한 감염통제 조치'가 결합하여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경우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5~6일이므로, 최초감염자에게 전염된 환자(1차 감염자)들은 일주일 동안 그래프 상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다가, 5월 19일부터 발병사례가 줄줄이 보고되기 시작하면서 그래프에서 첫 번째 피크가 관찰된다.   한국과 중국에서 보고된 MERS 환자 수 snapshot of an outbreak 최초 감염자는 5월 20일에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제서야 한국의 보건당국은 부랴부랴 접촉자들을 추적하여 격리함과 동시에 감염통제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1차감염자들에게 전염된 감염자들(2차 감염자)은 아직 그래프에 나타나지 않는다. 며칠 후 2차 감염자들이 등장하면서 그래프에서 두 번째 피크가 관찰된다. 기존의 감염자 108명 중 일부가 제때에 격리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이로 인해 좀 더 많은 환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들이 그래프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는 다음주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주는 이번 MERS 사태의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한국 보건당국이 통제조치를 풀가동한 성적을 처음으로 평가받는 다음주! 그래프가 하락세 내지 안정세를 보인다면(즉, 세 번째 피크가 관찰되지만 않는다면), 한국은 물론 전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 출처: Nature (http://www.nature.com/news/how-to-make-sense-of-mers-outbreak-data-1.17729)
출처 http://m.ibric.org/trend/news/subread.php?Board=news&id=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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