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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이 정의의 편이라 믿을까...? 답답합니다.
게시물ID : sisa_597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파~파파
추천 : 2/4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5/06/11 19:40:13
글을 쓰고나니 길어져서 꼬릿말에 세줄요약을 했습니다....쩝...
 
 
정치적 성향의 차이가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믿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우리편을 욕하면 무조건 나쁜놈, 죽어도 되는 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정치적으로 진보인지 보수인지, 아니면 사안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중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목표로 하는바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왜 우리는 선이고 남은 악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유 회원분이 링크를 걸어주신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35번 환자가 호흡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글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는 기사더군요.
 
죽어라...는게 대세였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죽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살펴봤더니
 
35번 환자가 박원순 시장의 발표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그 의사더군요.
 
그 의사가 악의적인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닌듯 하고, 심지어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치더라도,
 
사람이 병에 걸려 위독해졌다는 글에 잘되었다는 댓글이 우수수달리더군요.
 
그래도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는 댓글은 적개는 10개 많게는 30~40개의 비공감을 받았더군요.
 
이게 뭡니까?
 
그딴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당신들이, 국민의 목숨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박근혜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겁니까?
 
우리편이 아니면 죽어도 상관없다는 그 마인드로 국가를 운영하면 어떤 일이 생길지 끔찍합니다.
 
정신차리고 자신이 하는 짓을 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치인이 당선되어 내가 싫어하는 놈들을 싹 쳐죽여 주길바라는 것인지,
 
내가 원하는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모두다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되길 원해서인지...
 
35번 환자에 대한 반응을 보면 전자인 것 같아 보입니다.
 
살인자라 할지라도 병에 걸리면 일단 치료하고 보는게 정상적인 사회인데,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불리한 인터뷰를 했다고 죽으라는 악담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
 
결국, 이런 지점에서 일베의 단순한 판단이 들어맞는 다는 것이 신경질납니다.
 
박원순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원순의 신념,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항마이기 때문에 지지하는 게 아닌가?
 
결국, 이념이고 신념이고 가치고... 그런 것없이 그냥 지역에 따른 맹목적 후보지지가 아닌가?
 
그렇다면, 새누리당에 가하는 비난과 조롱들이 일베가 하는 패륜들과 본질적인 면에서 다른점이 뭔가 싶군요.
 
물론 선을 넘었느냐 아니냐 차이야 있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는 35번 환자에 대한 폭언을 보니 
 
결국 된 똥이냐 진 똥이냐의 차이가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우리편이 정의의 편...이건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을 유아적인 생각입니다. 왜 자신이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0400&s_no=210400&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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