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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74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론리아일랜드
추천 : 1
조회수 : 19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2 2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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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하루살이 이야기.

 

어느 , 산속에 살던 하루살이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도 하루살이로써 하루를 깊게, 태어나서 죽을 하루라는 시간 속에 의미를 두고

하루 동안 소명을 다해 날다 죽을 운명이란 제일 먼저 부모에게 배웠다.

부모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들도 태어났을 그들의 부모는 하루는 소중한 것이고 너의 일생이라 먼저 가르쳤다.

그래서 다른 생물보다 하루를 소중히 하라 가르쳤다.


소년은 나는 법을 분만에 배웠다. 그리고 나는 것을 터득하자마자 산속을 지나가던 인간을 보았다.

소년은 인간에게 가까이 보았다소년은 신기하게 쳐다보며 인간에게 물었다.

인간아, 너는 얼마나 있니?”

인간이 대답했다.

나는 기껏해야 100년밖에 못살아. 내겐 시간이 항상 아까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서 이렇게 등산도 하는걸!”

소년은 의아 했다. 자신은 하루밖에 못사는걸 인간은 100년씩이나 살고 살고 싶어한다니.

인간은 욕심이 많다는 것을 하루살이 소년은 배웠다.


그러던 와중 지나가던 사슴이 보였다.

하루살이 소년은 사슴에게 다가가 보았다. 소년은 사슴에게도 물었다.

사슴아, 너는 얼마나 있니?”

사슴은 대답했다.

언제 죽을지 몰라. 사냥꾼들은 항상 목숨을 위협해. 하지만 내가 부모님 말씀대로 조심해서 오래 산다면 25년이나 있어

그래서 인간이 찾지 못하는 곳으로만 다녀.”

소년은 인간의 욕심은 다른 생명까지 위협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하루살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의 곁을 떠나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깊은 곳으로 보았다.

깊은 속을 날아 다니며 새와, 나무와, 꽃들을 만나 그들의 수명을 물어 보았다.

다들 하루 살이 소년에 비하면 길디 생을 이어 가고 있는 생명들이었다.

하루 살이 소년은 억울했다자신이 하루살이로서 태어난 것이 억울하고 분통하였다.

하지만 하루살이는 하루 밖에 되는 이지만, 시간을 소중히 하라고 가르쳐준 부모의 말대로

깊은 하루를 보내고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그때, 때마침 하루살이 소년은 반딧불이를 만났다.

하루살이 소년이 물었다.

반딧불이야, 너도 분명 나보다 오래 살겠지만 무엇을 위해 사니?”

이번엔 다른 생물들에게 했던 질문과 다른 질문이었다.

반딧불이는 대답해주었다.

어두운 속을 밝혀줘. 그래서 불빛을 따라 많은 동물들은 밤에도 물을 마시고, 어두운 길에서도 집을 찾아갈 있게 도와주지.”

하루살이 소년은 신기해 하며 물었다.

너를 위해 살지 않고 다른 동물들을 도와주고 죽는다고?”

반딧불이가 대답했다.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걸동물들이 내게 고맙다고 보람이란 느껴.”

하루살이 소년은 반딧불이가 부러웠다. 소년도 그처럼 남을 위해 밝게 빛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너처럼 빛날 있니?”

하루살이가 물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빛나는 법을 배웠어. 빛을 어떻게 지는 내가 정했고. 너도 그럴 있어.”

반딧불이는 대답만 남겨두고 동물들을 위해 개울가로 빛을 내며 날아갔다.


하루살이 소년은 반딧불이처럼 빛나고 싶었다소년은 빛이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빛은 산골짜기 마을에서 흘러나왔다. 소년은 빛이 있는 곳으로 한발자국 다가갔다.

그곳엔 어두운 곳에서 홀로 빛나는 가로등이 있었다.

소년은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소년은 가로등으로부터 빛을 훔쳐 달아나 속의 친구들에게 하나의 빛이 되어 주고 싶었다.

소년은 아무리 가로등에 부딪혀 보아도, 빛을 수가 없었다. 소년은 더욱 거세게 불빛 사이를 배회 하며 자신도 가로등이나 반딧불이처럼 빛나고 싶어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가로등은 안쓰러워 말했다.

어린 소년아, 너의 마음은 알겠다. 하지만 이곳에서 너처럼 빛나고 싶어 나에게로부터 빛을 얻어가려 하루살이가 혼자만은 아니었단다

그들도 너처럼 주위만을 맴돌다 그들의 하루가 지난 줄도 모르고 목숨이 다해 아래 쓰러졌더구나. 너는 부디 그러지 말거라.”

하루살이는 그제서야 아래를 쳐다봤다.

아래에는 수많은 하루살이가 빛나지 못하고 하루를 마감해 쓰러져 있었다

그제서야 하루살이는 겁에질려 도망쳤다.


하루살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해 다시 다른 불빛으로 찾아갔다.

그곳에는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모닥불이 있었다.

소년은 생각했다. 불을 몸에 붙여 가면 어두운 곳에 밝은 하나의 불빛이 이라고.

소년은 뜨거워 주위에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반나절도 남지 않아 결심을 해야 했다.

소년은 뜨거운 불을 참아내고 속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불은 너무나도 뜨거워 결국 소년의 날개를 태워 바닥으로 떨궜다.

소년은 억울했다자신이 오래 살지도, 반딧불이처럼 아름답게 빛나지도 못하고

허무 맹랑하게 하루를 살다 죽을 운명이라는 .

하루살이는 그렇게 땅에서 들어가는 자신의 몸을 보며 생을 마감했다.


생각해보면, 하루살이가 있는 일은 남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며 빛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짧은 하루를 자신의 삶을 위해보람차게보내는 것이 다였을지도 모른다

남을 따라가기만 해왔던 하루살이 소년은 미처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꿈을 쫓다 죽은 것이었다.

출처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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