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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주의) 방금 경의선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freeboard_916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힁헿홓
추천 : 0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4 1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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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시험도 끝난 주말 오랜만에 부모님댁에 가는 길입니다
경의선의 낮시간에는 종종 이런저런 물건을 파시는 분들도 있고 종교인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종교인들은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저는 왠만하면 그런것은 무시합니다
그러나 방금 한 종교인이 저에게 건내주고 간 전단지는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받아버렸네요..

전단지의 내용은 일반적인 그것과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사고 끝에 기적적으로 정신을 차렸고 그게 하나님의 힘이라는..뭐 그런 내용이요
그런데 말하는 남자는 역 가운데서 말을 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은 따로 있더군요
바로 그사람의 자식으로 보이는 초등학생도 안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였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뭐라고 하는건진 잘 못들었지만 읽어봐주세요 이런식으로 중얼거리면서 사람들에게 한장한장 나눠주고는 남자가 할말을 끝내자 옆칸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 어린애들은 자기가 뭘 하고 있는건지는 알려나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행위 또한 아동학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몇번이고 지하철을 옮겨탔을까요..?
일요일 오후입니다
주말을 즐겨야 할 아이들이 건네준 전단지를 어쩌지도 못하고 무릎위에 올려놓고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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