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때도 입맛만 좋은 나란 사람.
오랜만에 비벼 보았네요.
별거 읎구여.
1. 물을 불에 올린다.
2. 그동안 양념을 만든다.
3. 양념은 고추장, 설탕, 식초를 냅다 섞는다.
(비율은 2:1:1 정도니, 맛 봐가며 대충하믄 됨)
4. 위의 양념에 식초의 비율만큼, 익은 김치국물을 넣는다.
(아삭함을 위해 총각김치를 이용하믄, 내 입맛에는 더 낫더이다)
5. 다른 블러그에서 알려주는 방법 즉, 국수가 끓으면, 찬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더 끓이는 짓을 세번정도 더 하고, 찬물에다 뽀독뽀독 씻는다.
6. 만들어진 양념장에 손으로 미리 비비고, 그 위에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를 올린다.
7. 여기서는 오이, 깻잎을 넣었고, 향미를 위해 김을 짤라 넣는다.
8. 그래도 포스팅한다고 깨도 넣는..깨알같은 정성을 보태본다.
총 소요시간 10분 들었습니다.
밥은 뭐니 뭐니해도,
혼자 먹는 기 젤루 편하네요.
주부가 한번 되어 보시라눈.
한 가족이 오붓이 먹는 밥상은
응집된 노동력과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최첨단 3D 사업장일뿐이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