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만족은 합니다만

아쉬웠던 점 위주로 적어볼게요

 

 

가장 아쉬웠던건

랩터나온다메~~~~ 우리 랩터짱은 그리 쉬운공룡 아니란말야~ 그냥 맘에안들면 가지고놀다가 콱!

안심시켜놓고 식당에서 술래잡기~ 하는 그런공룡이란말야~  ㅠㅠ

랩터가 너무 순수해서 아쉬웠어영 ㅠㅠ 내가그리던 사악한 악당포스형님이 ㅠㅠ

랩터가 우리편이였던만큼 악당포스 못뿌리는건 알겠는데 뭐랄까

 

쥬라기 월드 자체가 쥬라기공원1에서 여러 장면들을 떠오르게하는 오마쥬? 같은걸 잔뜩 뿌리다보니

랩터가 비교돼버리더라구요

건물에서 뚱땡이 형 먹힐때만해도 시작됐다 술래잡기!!! 하면서 겁나 기분좋았는데 ㅠㅠ

 

또 긴장감도 없던건 아니지만서도 씬이 많아 장면 하나하나를 축약해놓아서 그런지

너무 순탄순탄하게 바로바로 위기상황이 해결돼어버리면서 긴장도 잘 안돼더라구요.

원래 공룡이 콧구멍 벌름벌름거리면 간보고 꺄아악 또 간보고 꺄아악하면서 밀당이 좀 이어져야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거 아닌가요?

바로바로 위기에서 빠져나와버림서리 심장이 숙성될 틈이;;

 

 

 

마지막 아쉬웠던건 4D로 괜히 봤다는 겁니다.

3D연출을 못한건 아닌데, 아니 오히려 3D 진짜 잘만들었는데...

그게 4D까지 가니까 좀.... 의자 흔들림도 쿵쾅거리는것도 매우 좋았지만

취이익거리는 바람이 전 정말 공감도 안가고 소리도 극장 전 좌석에서 취이익거리니까 은근 커서 영화 집중하는데 매우 방해돼더라구요.

하 차라리 일반 3D쪽 갈걸 싶었습니다.

 

 

 

뭐 이렇게 불만을 줄줄히 말해도 남주 잘생겼고 (하악하악)  여주 이뻐서(분명 초반에는 별로였는데 옷트면서부터 이뻐진건가???)

좋았구요.

액션과 CG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쥬라기공원 떠올리게하는 연출들도(T셔츠, 공원차량과 물품, 랩터vs인도랙스 구도, 특별출현 티찡등등)

소소한 하나하나가 자꾸만 겹쳐지더라구요 ㅋ

 

결론은 랩터는 사랑입니다.(이런식이든 저런식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