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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주정, 성공적!
게시물ID : soju_49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곤냥
추천 : 2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0 1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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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이 너무 힘들어요.
 
곧 그만 둘 생각인데, 실은 사이버대 1학기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 기말고사 끝났네요.
 
일을 그만두기 위해 학교 다니고 있는 건지, 학교 다니려고 일을 그만 두기로 한건지 선후가 헷갈리네요.
 
작년 말 부터 일 그만 두겠다고 얘기 했는데, 충원이 잘 안되네요. 그래서 벌써 유월인데도 아직 다니고 있지만,
 
어제 기말고사 마지막 과목 시험 보다 전화가 오는데(저희 학교만 그런가요, 사이버대 시험은 컴터로 밤늦게 봅니다.) 못 받았다가 시험 끝나고 전화 했더니 일요일에 출근하라네요.
 
아마 새로 출근 하기로 한 사람 있나봐요.
 
그래서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쉬게 됐네요.
 
낮술 하고있어요. 남편이랑, 매운닭발, 계란찜, 주먹밥에 막걸리.
 
남편은 급 졸린다고 누웠습니다.
 
그러고 나니 허전해서 아빠한테 전화해서는 주절 주절.
 
가게 매니저한테 톡 보냈는데, 지금쯤 밥 먹는 시간이겠죠.
 
 
정말 요즘 시험, 과제에다가 직원도 한꺼번에 빠져나가서 온 몸이 녹아 내릴 듯 힘들게 일 하고, 쉬는 날은 아무것도 못 하고 웬 종일 잠만 잤드랬죠.
 
메르스다 뭐다 하는데 우리 가게는 왜 손님이 일케 많은가요;
 
예전에는 주인아닌 주인 정신으로 가게 장사 잘 되면 덩달아 기뻤는데 요새는 내 몸이 힘들고 스트레스 심하니까 속으로는 '손님 제발 그만 와라' 합니다.
 
내일도 쉬고 싶네요. 모레도 쉬고싶고.
 
돈 들여서 학교 다니는데, 돈 번다고, 의리 때문에 공부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번 학기 장학금 기대 하고있는데 ㅋ
 
김칫국일까요?
 
원래 제가 술 마시면 수다가 좀 깁니다.
 
낮술에 주접이 기네요.
 
남은 막걸리 한 통 마져 마시고 저도 달달한 낮잠 좀 자야 겠어요.
 
읽어주실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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