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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시즌2 후기 입니다. :-D
게시물ID : starcraft2_53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iano01
추천 : 4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0 2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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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되돌이켜 볼까요?
 
1경기 회전목마 = 진짜 테란이 엄청유리하게 일꾼많이잡았는데 김도우의 묵직한 돌직구를 알면서도 막지못하고 gg치고, 그 과정에서 해설진들도 이렇게 될줄은 예상못함에 흥분시키게 만든 충분한 경기. 짧았지만 임팩트가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2경기 데드윙 = 프로토스가 1경기 기세에 이어나가서 초반 안전한 수비와 상대보다 빠른멀티로 부유하고 유리하게 이끌어갔지만 끝끝내 포기하지않고 전술로써 점수를 따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힘떨어지게 만들어 가는 조중혁의 운영능력에 빛을 더하면서 역전을하는 모습에 감탄을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3경기 캑터스밸리 = 4인용 전장, 어찌보면 이번시즌 맵 중 가장 넓은맵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역으로 노려 본진 2가스 예언자,530을 준비하게되는데 당연히 이런 빌드를 생각 하기 쉽지않으나 해병정찰을 통해 눈치를 뒤늦게라도 채고 지뢰를 숨겨놨습니다. 하지만 예언자가 함부로 들어가지지않고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면서 건설로봇을 잡고, 결정적으로 예언자를 지뢰 쿨빼는 용도로쓰면서와 동시에 일꾼 자폭용으로 써 예상치못한 한번에9킬이 나오는 등 다른 프로토스 게이머가 보여주지못한 신개념 프로토스 유닛활용이 나와 "와"하면서 지켜보게되었던 경기였습니다.
 
4경기 세종과학기지 ='등잔 밑이 어두운법' 이 말이 계속 떠오르는 경기, 작년래더맵으로써 수많은 테란들이 이 510빌드에 고통을 받았지만 결승전이라는 중압감과 그걸 한번 더 이용한 김도우, 그리고 건설로봇 정찰이아닌 사신정찰로 뒤늦게 파악했다는점을 이용, 예언자로 다시한번 심하게 고통을 입히고 결정적으로 7분25초 폭풍함을 등장시켜, 맵을 매우 잘 활용한 포지션에서 건설로봇을 잡고, 결국에는 한방 의료선을 보냈으나 추적자와 탐사정에 막히고 gg를 받아낸 경기. 맵을 너무 잘 활용했던 돋보였던 경기. 그리고 두번 같은전략을 쓸거라는 강심장 마인드가 빛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5경기 바니연구소 = 상대가 무얼할것인지를 알기라도 한듯한 광전사의 몰래 빼돌림으로써 건설로봇을 잡고 정찰을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안전하게 불사조를 모은 후 신나게 달려가는것이 아닌, 관측선을 앞잡이로 세워 조심스럽게 가면서 빈틈을 관측선으로 다 확인한 후 건설로봇을 잡았으며 상대보다 트리플도 빨리먹으며 안전하고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조중혁의 2경기 비슷한 전술적인 페이크와 움직임으로 통해 뒷마당을 깨버렸지만 불사조로 인해 살아돌아오지못하는 의료선과 잔여병력들, 그걸 알고 모든 병력을 전진시켜 넓게 자리잡은 테란병력과 한방 교전이 일어나는데, 끝까지 살아남게 하는 거신 움직임으로 거신이 사느냐 죽느냐로 경기가 판가름 나는 상황에서 심장 쫄깃쫄깃하면서 지켜봤습니다. 결국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프로토스 병력들이 테란의 건설로봇을 많이잡아주었기 때문에 gg를 받아냈습니다. 정말 긴장되었습니다. 현장에선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재방송이아닌 생방송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을 그저 지켜본다는 그 자체! 가 짜릿했던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승소감을 들어보면서, 물론 준우승을 한 조중혁선수에게는 많이 아쉬움이 따르겠지만 정말, 작년에 우승하고 악플로 인하여 상처받고 게임 놓고싶었을께 뻔했고 존재감또한 뚜렷하지 않았던 김도우선수가, 여기서 포기하면안돼! 라는 생각으로 다시 일어나 열심히 게임하고 양대리그 최초우승이라는 거대 타이틀을 쟁취한게, 또한 사랑의힘(ㅋㅋ?)으로 고인규의 저주(ㅜㅜ악플아님)를 피해 우승까지한게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진짜 경기가 짧으면 짧다고도 할 수 있었지만 그 한판한판 판짜기의 긴장과 병력싸움의 짜릿함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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