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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보고 써보는 존 시나의 인성 시리즈.jpg
게시물ID : sports_95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남甲
추천 : 7
조회수 : 64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20 23: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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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팬들의 야유와 그에 대처하는 자세

일단 시나가 야유를 엄청나게 받는다는건 왠만한 레슬링 팬이면 다 아는 사실일겁니다.
이건 최고 단체의 최고 선역이라는 위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현상인데요

이 현상에 대한 이유를 꼽자면 단조롭고 지루한 경기 및 어색한 경기력 (요즘은 나아진 정도가 아니라 중상위권은 됩니다.)
계속되는 무적기믹과 그에 따른 유망주 잡아먹기 (이건 시나 잘못도 아니고, 요즘은 잡질을 해주는 편)
그리고 레슬링 팬들의 말에 따르면 " 한번 경기장에서 그를 까기 시작하면 그 다음도, 그 다음도 까게 된다. " 라는 찰진 맛까지!

그는 이러한 이유로 야유를 10년 넘게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야유 중 대표적인 예를 보시죠

(만약 시나가 이기면 우린 폭동을 일으키겠다! 사스가 천조국!)

이 짤은 2006 ecw One Night Stand 에서 나온 피켓인데요,
이때 시나가 관중석으로 셔츠를 던지자 그걸 다시 시나에게 던지고 그걸 받아서 다른쪽으로 던지자 또 시나에게 던지고...
참고로 이 경기 이후 시나는 백스테이지에서 엄청나게 울었다고 합니다. 흔한 멘탈왕의 여린 시절

그렇다면 지금의 반응은 어떨까요?

(시나와 팬들의 단란한 한때)

(시나와 그의 팬의 흔한 깔맞춤)

그렇습니다. 그는 이제 즐깁니다.
세그먼트(링 위에서 멘트를 하는 장면) 에서도 종종
나는 팬들이 야유를 하든 환호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러나 딱 한번, 팬들에게 야유를 하지 말아달라고 정색한 적이 있는데
그건 바로 Hall of Fame (명예의 전당) 현장에서 입니다. (솔직하게 명전에서 야유하는 팬이 병x 인거지)

2. 성실한 선행 활동


그의 선행 활동은 매우 유명한데요
간단하게 나무위키에 있는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Make-A-Wish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는데, 일단 이 단체의 성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3세에서 17세 사이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이다. 많은 소원이 있겠지만, 단연 많은 것은 역시 스포츠스타나 팝스타 등 자신의 영웅을 만나는 소원이 많은데, 존 시나는 이 단체의 요청을 단 한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 그에 따른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고….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엄청난 수의 아이들을 만난걸 알 수있다.[31] 당장 유튜브만 봐도 희귀병을 앓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매니아들이 유치하다고 까는 존 시나의 모토 NEVER GIVE UP 덕분에 아이가 버텼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인터뷰가 수두룩하다. 이런 아이들이 받을 충격 때문에 시나는 턴힐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올 정도.[32] 레매30 이후로 이 충격에 대한 간접체험의 기회가 생겼는데 언더테이커의 연승행진 마감을 생각해보자 이젠 아예 이 메이크 어 위시 재단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존 시나가 될 정도로[33]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말로는 쉽지만, 연간 300일 이상 숨 쉴 틈도 없이 혹사당하는 WWE의 가혹한 일정을 불평 없이 견디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는 것이다. 심지어, 2013년 중반에는 부상으로 발목에 멍이 심하게 든 상태에서도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from 나무위키)

이 글이 실감나지 않으신다면, 구글에 John cena make a wish foundation 이라고 쳐 보시면 엄청난 수의 사진이...

이 외에도 제가 이 글을 쓴 계기가 된 글인 암 투병 소년을 위해서 링 위로 올려 보내서 환호를 받게 한 행동
(http://todayhumor.com/?sports_95071)
그리고 랜디 오튼과의 경기 중 오튼의 감기 때문에 콧물이 자신의 몸에 묻었음에 불구하고 오히려 상대를 배려 한 점 등이 있습니다.

이 항목을 끝내기 전에, 한 일례를 말씀 드리자면
현 WWE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세스 롤린스가 신입 시절에 얼음 마사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WWE에선 얼음 마사지는 선배들만 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었고, 대표적으로 성깔 드러운 랜디 오튼이 섬머 레이에게
얼음 마사지를 한다고 호통을 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때 시나는 세스에게 "너 몇경기 뛰었냐?" 라고 넌지시 물었고
세스는 "3경기요" 라고 답했고 그걸 들은 시나는 '그냥' 가버렸습니다.
뒤에 보복도 없었고, 뒷 탈도 없는걸 보아서는 그냥 후배에게 부드럽게 눈치를 주는 타입인가봅니다.
(이 와중에 눈치 더럽게 없는 WWE의 미래니뮤 ㅠㅠ)


3. 모두의 표본이 될 만한 프로 정신

(흔한 노예의 노예근성)

그를 한 마디로 정의 하자면 '프로' 입니다.

이번 항목에서도 나무위키의 한 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재탕?)

프로레슬러로서의 존 시나는 너무나 많은 적들이 있고, 존 시나의 캐릭터는 그야말로 완전 무결한 정의의 청년이기 때문에 만일 이러한 이미지가 붕괴되게 된다면 존 시나라는 캐릭터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존 시나의 위상이 너무나 커짐에 따라 WWE에서 존 시나의 위치는 너무나 막대한 수준이 되었다.[35] 그런 상태에서 시나는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근면, 성실, 정의롭게 행동해야 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회사를 등에 엎고 있는 것이다. 시나가 조금이라도 사생활에서 빈틈을 보이거나, 불성실하게 행동하여 WWE의 계획을 크게 어긋나게 했다면 WWE에도 엄청난 타격이 왔을 것이고, 존 시나를 까려고 준비중인 수백만의 안티들에게 처참하게 물어뜯겼을테지만, 시나는 그 어려운 역할을 계속해서 해내고 있다. 스티브 오스틴은 시나의 이런 상태에 대해 "존 시나는 칼날 위를 걷고 있다."고 표현한 바가 있다. 시나는 때로는 거의 인격 모독에 가까운 모든 야유를 받아가면서 그런 칼날 위를 한두번도 아니고 무려 10년이 넘게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만에 하나 존 시나가 까들이 비하하는 것처럼 실력 없고 오만한 선수라고 하더라도 존 시나의 상품 판매량이나 존 시나가 등장했을 때와 등장하지 않았을 때의 시청률을 보면 WWE 측에서는 회사에 그만큼 이익을 가져다주는 선수를 신뢰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모범적인 인간성까지 가졌고, 회사에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약물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없으니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얼마나 성실하기에 그런 건지, 대부분의 레슬러들이 활동을 계속하다보면 몸의 벌크가 빠져나가 밋밋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람은 그런 것도 없다. 1년 365일 빵빵한 근육질을 자랑하시는 중.[36] 의외의 동안이라 잘 못느끼겠지만 시나는 2015년 기준으로 38세이다. 당장 몇 년 후에 40세 되는 사람 몸이 약물 안 쓰고 1년 내내 근육질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보면 멘탈적인 부분과 몸관리 부분이 나와있는데요

이 이외에도 레슬매니아 30에서 메인이벤트에서 밀리는 상황이 일어나자
"나는 괜찮다. 레슬매니아에서 뛰는거 만으로도 좋다." 라고 했다거나

2013년 섬머슬램 대니얼 브라이언과의 타이틀 매치 이전에 자신의 팔에 크게 혹이 나서 경기가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니얼과 한시라도 빨리 경기를 해서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 그를 띄워줘야 한다.

CM펑크와의 경기 도중 펑크가 파일 드라이버를 시전했고 시나는 그것을 접수했습니다.
파일 드라이버는 WWE에서 케인과 언더테이커만 사용 가능한 금지기로, 이 기술로 인해서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목이 부러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기술을 쓰기 전에는 두 선수가 경기 시작 전에 협의를 했을텐데요
이 경기 후 WWE 에서는 금지기를 썼다는 이유로 두 선수에게 벌금을 청구했는데 이때 시나 왈
"이 경기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펑크에게는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약 1년뒤 펑크는... 부들부들)

그리고 나무위키를 인용(삼탕) 하자면

2014년 9월 29일 RAW의 녹화 부분이 끝난뒤 딘 앰브로스와 시나가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습격당했지만 이를 물리쳤는데, 시나가 턴버클에 올라가자 야유가 쏟아졌고 앰브로스가 턴버클에 올라가자 환호가 터졌다. 이를 본 시나는 이를 반복함으로서 앰브로스가 더 주목을 받을수 있도록 유도했다. 게다가 저 환호 유도는 한두번 한 게 아니며 로만 레인즈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 한창 푸쉬를 받을 때도 비슷하게 환호를 유도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자신이 야유먹는 것을 후배 밀어주는데 쓴 것이다.회사한테나 시나 본인한테나 역이용당하는 남성 관중들 안습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고서야 흉내도 못낼 일.

이런 일도 있는 등 자신의 상황과는 상관 없이 회사에 헌신하고 후배들을 밀어주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명실상부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No.1 멘탈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끝으로, 제가 글을 꽤 길게 쓴 감이 있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정도로 시나의 인품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물론 그를 싫어하고 디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동료들이 그를 변호하고
심지어 상대방을 역디스 하는걸로 봐선 그렇게 많이 미움 살 행동은 안한걸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레슬링 팬으로써(그래봤자 WWE만 봅니다만) 오랜만에 베스트에 레슬링 관련 글이 올라와서 신나서 써 봤네요 ㅎㅎ
레슬링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가끔 심심할때 한번 보세요! 싱기방기한거 많이 나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_-_


출처 https://namu.wiki/w/%EC%A1%B4%20%EC%8B%9C%EB%82%98#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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