痲라는 글자로 표현되는 맛인데
혀가 마비되는 맛입니다.
번역하면 혀가 저릿저릿한 맛
어제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서 양꼬치집에 갔는데
이놈이 중국에서 오래 살던 놈이라서
양꼬치집 사장이랑 뭐라뭐라 하더니
사장님이 痲油라는걸 내오시더라구요.
호기심이 많은 저는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가 보고싶다고 했더니
통후추껍질같은걸 가져다가 보여주시더라구요.
마조라고 들었어요.
입에 넣고 씹었더니 잠시후 혀가 찌르르르르르르하면서 마비되는 느낌
9v 건전지를 혀에 대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입속에 침이 막 철철 넘쳐났어요.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은
마라탕이 마조(저린맛)+라조(매운맛)를 넣은 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