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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대하고나서도 지가 아직도 선임인줄 아는 놈들이 있죠.
게시물ID : freeboard_935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충동왕좁밥
추천 : 0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3 03:39:55
제가 군대를 늦게가서리

자대배치를 받으니

저랑 동갑인애들이 전역을 하더군요.

저는 뭐, 입대와 동시에 나이는 잊어버렸으니

군생활 하는 동안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상병쯤 되니 제대를 앞둔 병장들이

한숨을 푹푹쉬면서 나가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털어놓으러 저한테 오더군요.


그중에 한달 선임이 있었는데

양아치였음

제가 말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는 제대하고 사회나가보니 고등학교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을 어디서 대접을 해주겠습니까.


이 미친놈이 자꾸 내무실로 전화를 함.

어리버리한 후임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하길래

제가 전화를 뺏어서 "누구신데요??" 라고 물으니

"아..장충동이냐??반가워^^라고 하길래."

"뭐임마? 너 몇살인데 형한테 반말 찍찍싸고있냐?"

"....어??..."

"애들 바쁘니까, 전화걸지마라. 그리고 사회나갔으면 처신똑바로 하고 알았냐??"

"...네..."


그 뒤로는 전화가 안오더군요.

모르죠. 제가 제대한 뒤에 또 전화를 걸었는지 어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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