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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내 목소리 들어주고 반응해준게 자랑 ㅎㅎㅎ
게시물ID : boast_14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언컨대학교
추천 : 3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3 19:36:05
이런걸 자랑이라고 올리기는 뻘줌하지만...
저를 정말 아들처럼 키워주신 할아버지께서 2주전쯤에 쓰러지셨어요

제가 타지에 있느라 할아버지 입원하시는 것도 같이 있어드리지 못하고...
그래두 현재는 상황이 좋아져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셨어요! 기분 너무좋어요 

오늘 처음으로 할아버지 뵈러 갔어요.

눈은 안뜨시구... 통통하셨던 할아버지 팔다리가 근육도 없고 그냥 흐물흐물...
너무 안타까웠어요

한..2시간정도? 할아버지께 말을 걸어봤어요.
처음엔 말 할때마다 울컥해서 제대로 말도 못했는데
1시간반정도 지나니까, 집갈때 되니까 진정좀 되고 말도 잘 나오더라고요.

할아버지께 손자왓어~ 내목소리 알지? 
계속 저것만 반복한거같아서 죄송했어요. 

또 나중에는 내 목소리 알아들으면 발 움직여봐! 하면 움직이시구 
너무 신나서 팔도! 힘드신거 알지만 딱한번만~~~ 하다보니 진짜 움직이시고...

저희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누구보다 강하시고
감히 저도 이길 수 없지요.. 그쵸 ㅎㅎㅎㅎㅎ

꼭 일어나실겁니다 할아버지도 저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셨으니까요!
제목소리 들었으니까요! 

만약 할아버지가 다 기억하신다면 쪼금 쪽팔리겠지만..☆ 
제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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