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에 대한 ‘사이버 사찰’ 논란 속에, 김진태 검찰총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열쇠공’을 강조했다. 당시 카카오톡 운영진이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검찰의 감청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였다.
잊을 만 할 때 세무조사했죠. 다음이야 다들 아시잖아요. 포털에서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가 무너지려 하고 있죠. 카카오 측에서 방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근데... 과연 아고라에 올라오는 정부 심기 불편한 글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포인트 잘못 잡으신 겁니다.
제가 지켜보다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 이렇게 글을 씁니다.
위에 카카오톡 운영진의 언급 기억나시는분 계신지요.
세무조사의 진짜 목적이 저겁니다.
검찰의 심기를 한번 재대로 건드렸습니다.
단지 그 목적 달성을 "이제서야" 시행한 것일 뿐.
새누리당과 검찰이 대놓고 감청 합법 소리지르는 판국에 세무조사 스킬 떨어진 겁니다.
아고라의 글이야 충분히 씹을 수 있습니다. 그들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그들을 흔들려는 분자들의 싹을 날리기 위한 수순인 겁니다.
러시아에서 푸틴 욕하다 어떻게 됐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그 롤모델 따르고 있는 겁니다.
백 투더 70년대. 그들에겐 꿀같은 시대인 거죠.
스트레스 쌓일 때 사람 고문하는 걸로 푼 새끼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까요.
과연 다음카카오는 이 세무조사 스킬에도 꿋꿋이 서 있을 것인가.
이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물론 그동안 카톡으로 주고받기는 정말 무섭죠.
언제 새나갈 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