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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게시물ID : animal_132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벨
추천 : 7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6 18:55:38
주차장에서 주운 아기 고양이 제인이가
어제 새벽에 결국엔 무지개다릴 건넜네요..
딱 일주일 내곁에 머물렀는데 왜이렇게
허전하고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한번도 못써본 화장실,죽은털 제거빗,엄청나게 
많이 남은 사료,고양이모래까지 고대로 주인을
잃은체로 덩그라니 남아있어서 일까요..
왜 죽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그제부턴
좀 쌩쌩해져서 내손을 가지고 물기도 하고
장난도 쳤고 좀 덜 불린 사료도 맛나게
먹었는데...제인이가 거실에 있어서
쇼파에서 잠들었는데 이상한기척?느낌에
눈을떳더니 제 머리맡에 누워서 이상한 소릴 
내면서 헐떡 거리고 있더라구요.제 머리와 
어깨에 똥과 오줌을 싸고 축 늘어져서...
 초유먹이고 박스로 만든
집에서 잠든거보고 세시쯤 잠들었는데 고작
세시간만에 왜그런건지..그때부터 늘어져있는
제인이를 안고있다 머리에 묻은 똥때문에 잠깐 내려두고
씻고와보니 저를 찾고있던건지 발버둥을치고
있길래 안아들었더니 푸욱 하고 긴 한숨을
쉬고는 그대로 숨이 멈췄어요.
 혹시 내가 잠결에 
애기를 눌른건아닌지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건 아닌지 죄책감에 힘듭니다..
한참을 안고 있다 수건에 잘 싸서 화단 단풍나무 
밑에다 묻어줬어요..근데
어제 오늘 계속 비가 오네요...혹시 빗물에
애기묻어둔게 나올까 자꾸 나가보고 있긴한데
불안하고 슬픕니다.  
부디 다음생에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도움말 해주시고 건강하길 빌어주셨는데
이렇게되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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