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 아기고양이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집을 나서 외출하던 길에 삐융삐융 하고 울길래 화단을 뒤져봤더니
태어난지 3개월 미만으로 보이는 아깽이가 있었습니다.
그 날은 그냥 아깽이가 있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이틀 뒤인 어제 저녁에 봤는데도 그자리 그대로 있었습니다.
위치가 왕복 8차선 대로변인대다 차 나올때 삐이-- 소리나는 지하주차장 옆에 있는 화단이어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급한대로 물이랑 간식용 참치를 가져다가 줬는데 (저는 현재 고양이를 두 마리 기르고 있습니다)
하악질을 엄청나게 하면서도 무슨 설거지 하는 마냥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상태를 보니 피골이 상접해 있습니다.
잡으려고 손 뻗으면 안으로 쑥 들어가버리고 그래서 혼자서는 좀 붙잡기가 힘들어요.
내일부터 전국 장마 시작이라서 더는 놔두면 안될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구하고 나면, 나중에 건강해지고 분양 보내더라도 당장은 제가 임시보호 할 수는 있으니
어디에 어떻게 구조 요청을 해야할지 정보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