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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저의 군생활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6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419819
추천 : 5
조회수 : 10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29 21:12:49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대충 간추려서 쓰겠어요~~~
(후방 모사단 사령부에서 근무했습니다)


1.사령부 본관 사단장님 직무실하고 참모장님,작전부사단장,행정부사사잔장님 직무실 탈탈 털린사건

가끔 2XX특공여단에서 침입훈련 같은거 하는데....사단내 경계 철저하다고 자부하던 사단이 통채로 털렸네요....

특공여단에서 침입한 아저씨들이 사령부 본관까지 들어와서 위에 언급된 직무실문에다가 "폭파" 스티커 붙이고 공포탄 발포후 빠져나간 사건;;

이 일로 사단 사령부 전체가 털림(=공포탄 발포시에 위에 언급된 분들 전부 직무실에서 업무보고계셨;;)

2.제가 복무했던 사단은 진급코스로 어느정도 자리에 계신분들이 다 거쳐가신;;유명하신분 말하라고 하면
원스타에서 투스타 진급까지 2년에 넘어가신분 계심;;(=전 부대에서 그렇게 들었음)
4스타까지 가셨다가 예편하심

그분이 사단을 떠나신뒤 오신분이 제 기억상 3사 출신이셨음;; 그분역시 별탈만 없었으면 진급코스타고 가셨을분인데 모 대대 상근예비역이 퇴근후
음주상태로 차량운전하다 뺑소니치고 사고자분 사망;;

그일있고 얼마 안있다가 예편하신(=좀 불쌍하심;;)

3.이등병 점프사건
이건 제가 관련된;;제가 상말때 이제 막 자대로 온 이등병 데리고 외출했는데 이넘시끼가 절 물먹이고 서울로 점프
강남터미널에서 헌병에게 잡혀서 온....그일로 전 영창행

상말때 이미 왕고라서 웬만한 부조리 다 없애버렸는데 제가 영창간사이에 후임이랑 전역일 얼마 안남은 몇 없는 고참이 다시 부활시킴
(=영창에서 나온후 제가 다시 없애버림)

이 일로 대대에서 좋은말로 부처 혹은 순딩이  나쁜말로 만만한 놈으로 찍힌;;

4.부사관지원 사건(=이건 접니다)

전역까지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 덜컥 부사관지원

행보관은 입이 귀에 걸리고 후임들은 미쳤다고 하는상황;;더군다나 부사관 면접때 면접오신 상,원사분들......저보고 너 제정신이니?하는 소리까지;;

뭐 어영부영 면접거치고 1.5km달리기 하는데 그때당시 전역 얼마 안남긴 중사분 계셨음(=장기선발탈락) 뛰는 도중에 도저히 숨차서 못 뛰시는거

제가 멱살잡고 뛴;;(=간뎅이 ㅊ부운;;)

결국 저랑 그 중사분 상위권으로 통과

부사교에서 대면했지만 교육중 전 입관일 얼마안남겨두고 가족 부고소식에 결국 자진퇴교

그 중사분은 이번에 원사진급하셨다고 연락받았네요^^

형님(=언급된 중사분)이랑 형수님이 그때 제가 멱살잡아준거 지금도 고마워하심;;

5.날 그렇게 괴롭혔던 싸이코 선임 면접장소에서 마주한

딱히 설명안해도 될듯합니다......제 군생활에서 온갖부조리 없애버릴수있도록 저에게 계기를 준 선임-_-^

면접관으로 참석했는데 왔더라구요.......그날 진짜 X같이 압박면접해주고 합격시키고 2년동안 X같이 굴려드린 ㅋㅋㅋ
(옆에두고 직접 죠졌습니다)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 에피소드 적으면 제가 복무한 사단과 제가 누군지 밝혀지기때문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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