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 가드닝 일기
『수박이 꿈틀.. 꿈틀 꿈틀!』
사람한테 밟혀도! 진딧물한테 빨려도 살아남는다! 수박!
밟혔던 곳1
밟혔던 곳2
밟혔던 곳3
밟혔던 곳4 이외에 여러곳 밟힘 ㅡㅡ
그리고 밟혀도 나름 살아남길래 왜일까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줄기속 수송관(?)은 살아있네요
그나저나... 화분 바깥 줄기는 밟혔다 치더라도 왜 불안하게 밑동에서 이런 증상이.... 덩굴 쪼김병은 박과 접목한 경우 발생하지 않는거 아니였나요? 딱히 모종을 깊게 심어서 접목 부위가 흙에 파묻힌것도 아닌데... 일단은 별 변화없고 그냥 잘자라서 냅두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밟히고 나서 갑자기 늘어난 진딧물에 어찌하나 머리 좀 굴렸는데
구세주가 오셨습니다!
7!성!무!당!벌!레!
그런데 구세주 두분( 사진은 없지만 한분더 있음)만으로
이 진딧물을 다 먹어치울수있을까요?
하지만 역시 구세주님이십니다...!
구세주님이 오신지 몇일후 어마어마한 무당벌레 유충 군단이!
무당벌레 : 내가 바로 군단이다!
중앙의 무당벌레 유충님을 보시면 진딧물을 양손으로 잡으시고 먹고계십니다
여기에도 포식중 :D
그나저나 수박 몇개가 상태가 안좋네요.. 뭐 어짜피 다 제거할 수박이었지만 ..
뭐 다른건 싱싱하게 매달려있습니다만
그리고 드디어....16마디에 착과하신 수박느님이 나왔습니다!
이 수박느님은 따지않고 쭈우욱 기르는것이죠!
크기도 역시 저절위 착과보다 크십니다!
자 그런고로 상태 점검을 들어가봅니다.
일단 뿌리 신장은... 표면 흙 좀만 끍어도 뿌리가 보이네요 굳
그리고 석회와 숯을 추가 공급해줍니다
아니 이 박잎놈이 ㅡㅡ^ 똑 떼줍니다
그렇게 상태 안좋은거 떼야할 위치에 난 줄기등등
열매들도 싹 제거 해줍니다
따놓은 열매들 주르르~ 나열해보고
궁금하니 속도 짤라봅니다.
그나저나 새잎은 멀쩡한데 하엽에 저렇게 변색이 오는거 보니 미량요소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미량요소가 부족할시 하엽에 있는 미량요소를 새잎으로 옮긴다고 알고있거든요. 조금 영양소를 더 공급해줘야겠어요
뭐 여하간 그렇게 몇일 미룬(..) 일지를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마지막은 35리터 물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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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박 길러보며 든 생각』
1) 모종을 좋은걸 고르자
2) 지금 쓰는 화분에는 모종 1개가 적절하고 (그래도 좀 부족하지만)
욕심부려보자면 2개까지가 최대인것같다. 물론 잘자라느냐는 보장못한다
3) 퇴비는 잘 숙성된걸 쓰자
4) 밑거름은 심기 2~3주전에 많이 넣어두자
5) 모종 심는 날을 잘 지키자
6) 제때 제때 수박 불필요한 줄기나 잎을 제거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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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의외로 기본적인것인데, 그말인 즉슨 기본적인건 꼭 지켜라~ 라는 느낌이네요. 이 기본적인걸 잘 못지켜서 좀 제대로 못자란게 적잖아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