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제가 SNS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알파'에 대해 찬성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때, 그냥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이 문제에 특정 종교가 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 행동이다 라는 식으로 올렸구요.

그런데 a란 사람이 선동이네부터 종교 교리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면서 종교에 관한 건 그 사람이 말한 대로
'싸물어라' 라고 했어요.

여튼 그렇게 제 글에 대해 반대하는 글을 올리셨는데,

도중에 제 친구 b가 끼어들어

갑자기 욕을하며, a와 언쟁을 합니다.

당연히 a입장에선 화낼 만 하죠?

왜냐하면 b와 a는 단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은 없으니까요.

생각해보세요 갑자기 전혀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어서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데

누가 화를 안냅니까?

퇴근하고, 밥 먹고

각각의 생각하신 것들에 대해 리플을 달아줬는데,

a는 음.. 제가 난독증이 있었는지도 몰라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아몰랑 나 기분 상하니까 본문 주제고 뭐고 이건 논쟁자체가 성립이 안되!'

계속 이에 대해 댓글을 달았지만 이런 식으로 회피하고 결국 혼자 나가시고 돌아오질 않았어요.

저는 '알파'에 대한 찬반 의견들어보면서 상대방 의견도 들으며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최소한 이런 논쟁을 하고 싶었는데..

아 그리고 당연히 친구 b의 언행에 대해 제가 사과도 했었구요.

물론 화가 많이 나서 그러셨는지 몰라도 a는 제 사과를 듣지 못한거 같구요.

여튼 다시 본 주제로 들어와서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원 주제를 무시하며 논쟁을 할 가치가 없어져서 논쟁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이성을 갖고 계속 본 주제로 돌아가 찬반논쟁을 해야 하나요?

제 작은 생각으로는 후자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