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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신고를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게시물ID : panic_81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스민7♥7
추천 : 0
조회수 : 197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7/03 09:09:41

요즘 확실히 무서운 세상이다 보니 내가 너무 예민한거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마트에 가는 길에 이상한 사람을 봐서요.

길을 가는데 너무 이질적으로 큰 가방을 엄청난 속도로 끌고 가는 남자를 봤어요.

혹시나 싶어 잊어버릴까봐 얼굴도 기억을 남겨두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딱봐도 옷스타일이나 조선족인듯 합니다. 검은 얼굴에 두드러진 광대뼈, 간소하고 허름한 복장에

요즘 한국남자들은 잘 안하는 덥수록한 헤어스타일...전 솔직히 중국여행할때 조선족 민박집 부부에게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실제 대부분의 조선족 분들은 나름 동포라고 도와주려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편견은 없고 오히려 이런 일로 전체 이주민을 매도하는 건

완전 반대입니다. 이상한 사람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니까. 다만 외모가 한국인은 아니며 조선족일거라는 겁니다.

더 행동이 이상한건 가방이 아주 크지 않은데 그래도 남잔데 너무 무겁게 들고 가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럼에도 뭐하는 사람인지 엄청나게 빠르더라구요.

재빠르게 따라가 봤는데 어느새인가 사라져버렸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피라든가 뭔가 떨어져 있지는 않을까 해서 바닥을 살펴봤는데 뭐가 있는 건 아니고

그리고 더 이상한건 그 사람의 표정이었습니다. 화난 것도 아니고 긴장한 것도 아니고

무표정한 그 모습이 더 이질적이었어요.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혹시 목동사거리 부근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거나

하는 소식을 들은 분들 안계시나요? 워낙 요즘엔 흉흉한 사건이 많아서 이정도는 뉴스에 나오지도 않겠죠?

다른 사람들은 한명도 신경도 안쓰는데 저만 예민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웃기지만 나중을 위해서 cctv가 있나 봤는데 제가 못본 건지 그 번화가에

하나도 없는 것 같더라구요.

가게같은데 설치된건 2~3일이면 다 지워질텐데 싶고...제발 제가 그냥 상상력이 뛰어난 것이기만을 바랍니다.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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