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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타즈마니아 여행기
게시물ID : travel_13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을유문화사
추천 : 3
조회수 : 18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4 15: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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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글은 호주의 많은 지역들 중에 타즈매니아라는 곳의 여행기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호주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울룰루 등의 여행기를 남기셨는데 타즈매니아는
본 적이 없어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먼저 알려드릴 것은 제가 타즈매니아를 여행한 것은 거의 7~8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제가 작성하는 글의 내용과
현재의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ustralia-map-1400px.jpg
 
1. 타즈매니아 소개
 
타즈매니아는 호주 6개주 중에 한곳으로 지도 우측 하단에 보시면 우리나라의 제주도같이 위치한 섬입니다.
지도상으로는 딱 우리나라 제주도 크기정도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면적(98,000제곱)의 절반 이상(56,000제곱)되는
상당히 큰 섬입니다. 타즈매니아 지도를 실제로 살펴보자면... 짜잔
 
 
tasmania-map.jpg
 
위와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상당히 크죠? 그런데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 이상인 이 넓은 곳에서 사는 인구는 꼴랑? 50만명정도라고
합니다. 호주정부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정확한 인구가 확인 가능하겠지만 귀찮으니 우선 통과합니다.
이 인구의 상당수가 지도상의 붉은 점으로 표시된 호바트(Hobart)와 그 주변에서 거주합니다. 저의 9박10일의 타즈매니아
여정도 저기 호바트에서 시작해서 호바트로 끝나게 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이어가겠습니다.
2. 여행의 시작
 
제가 여행했던 시기는 호주 날씨로 겨울이었으니까 7월경이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록했던 수첩을 잃어버려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호주 최남단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곳에서 호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호바트에 위치한 웰링턴 산 정상에서 보았는데, 이곳은 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을 정도였습니다. 호주에서 추위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한번 웰링턴 산 정상에 올라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호바트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가격이.. 왕복 180불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바트에 도착한 후 이틀정도 머문 뒤에 일주일동안을 현지 투어 업체를 통해 타즈매니아 일주를 했습니다.
 
 
타즈매니아 첫째날 - 호바트에서.jpg
 
호바트는 살라망카 마켓이라는 주말시장같은 것이 열리는데, 사실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개인들이 만든 소품들 좋아하신 분들은
나름 볼게 있을거구요. 사진은 못 올렸지만 저렴한 가격에 호바트 시내, 외각을 도는 2층 관광버스도 있습니다. 타보실만 해요.
호바트 시내는 정말 한적하니 공원들 구경하실만 하구요, 음식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청정해역을 끼고 있다보니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피쉬엔 칩스도 먹을만 했어요. 그외 새우 볶음 등등도 맛있었습니다.
 
호바트 주변지역에는 유명한 포트 아서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호바트에서 4시방향쪽에 보시면 Port Authur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범죄자들이 수용되었던 감옥입니다. 
 
타즈매니아 셋째날 - 포트아서에서(3).jpg
 
저 곳에 가시면 저렇게 사진에 보이는 수감소의 잔해들이 위치하고 있구요,
내부에는 간부들 숙소, 정원등등이 있습니다.
 
타즈매니아 셋째날 - 포트아서에서(1).jpg
타즈매니아 셋째날 - 포트아서에서.jpg
 
위의 사진은 포트아서의 복원 모형이고, 밑에 부분은 저곳에 방문하면 저런 카드를 한장씩 줍니다.
그리고 해당 칸으로 가면 제가 빙의된 죄소의 죄명과 그 처벌에 관해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으로 따지면 정말 경범죄인데(소매치기)
영원히 추방, 그리고 술주정의 갱생을 위해 몇날 며칠 걸리는 호주의 타즈매니아까지 추방령을 내린걸 보면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무섭무섭. 제가 기억나는 다른 죄수는 13살짜리 아이의 사례였는데, 은수저를 훔쳐서 이 포트아서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살벌하죠.
 
타즈매니아 셋째날 - 포트아서에서(4).jpg

실제 수감소의 내부입니다. 저런방에서 평생을 살면서 산책도 한정된 공간에서만 허락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포트아서에는 당시의 죄수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간수들과 그 가족들이 사용된 공간도
같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타즈매니아 셋째날 - 포트아서에서(5).jpg

갖은 꽃들로 예쁘게 꾸며진 장소가 있었는데 제가 사진을 올렸던 xx월드에 위의 사진들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보여드리진 못하겠네요. 간수의 가족이 살았던 장소 같았습니다.
수감소라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활했던 장소였던 만큼 교회를 비롯한 공원 등등이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호바트에 가시게 되면 한번쯤을 들러볼만한 장소입니다.
 
참고로 지도상 호바트 동쪽에 100이라는 숫자가 적혀진 좁은 지형을 보실수 있는데, 가이드 설명이 독수리의 눈이었나 목이었나
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곳 포트 아서에서 탈옥한 죄수들이 호바트로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지형이라 저곳에
감시초소 같은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다가 큰 바다다 보니 해상으로의 탈옥은 불가능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탈옥은 했는데 저 길목을
통과하지 못하고 저 작은 반도에서 서성이다 죽은 죄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호바트에서 포트아서를 가는 업체는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어지간한 숙소에 다 관련 브로셔가 있고 또 직원들이 예약해주기도 하니
현지에 가셔서 알아보셔도 충분히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오전에 숙소로 마중을 오고 또 끝날때도 데려다주니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 중 하나였지요. 
가격은 제가 따로 검색을 해보고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는 본격적인 타즈매니아 일주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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